[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200일도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은 1,500만 펫 심을 잡기 위해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동물보호법을 넘어서 동물복지법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반려동물을 다치거나 죽이면 민형사상 책임이 커질 것을 약속했고 정세균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와 공시제 도입을 약속했다. 야당 후보들은 주로 SNS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데 치중했다. 윤석열 후보는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한 반려견 ‘토리’의 이름을 딴 ‘토리스타그램’ 계정을 운영 중이며 유기묘 출신 나비 등 다른 반려동물과의 친근감도 과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재형 후보 역시 19년 동안 키운 반려묘 ‘민들레’와 함께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유기견 '줄리'를 제주에서 경기 성남에 있는 보호소까지 '유기견 이동봉사'를 한 유튜브를 공개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대권 후보 중 유일하게, 팽팽하게 대립 중인 ‘개도살’에 관한 공약을 내걸었다. 개도살 금지를 법으로 제정하고 반려견 놀이터 조성, 길고양이 중성화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공약들이 실질적이지 못하며 ‘반려’동물에게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2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권 주자들도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는 모양새다. 전 세계가 심각한 기후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현재,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이는 ‘탄소중립’ 공약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여당 의원들은 지난달 ‘탄소 중립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풍력 발전, 전력 저장장치 산업 등을 육성하고 녹색미래산업을 대한민국 경쟁력으로 만드는 목표를 위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에너지 복지 정책을 확대하겠다며 복지 공약도 내걸었다. 이낙연 후보는 국무총리 시절 녹생성장위원회 위원장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탄소 중립 제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또 현 정부가 설정한 목표들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2030년까지 2018년보다 최소 45%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40%로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세균 후보는 국제 수소 관련 표준을 선도하고 탄소 중립의 핵심인 수소 경제를 국가 경제의 새로운 발전 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국제수소거래소’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