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운동부족과 패스트푸드 섭취 등의 이유로 전 세계 소아 비만율이 높아지면서 이를 관리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식물성 위주의 식단이 소아 비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표됐다. 지난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표된 비영리 병원‧의사 네트워크인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과 매사추세츠 어린이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for Children) 및 보스턴 어린이 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식량이 부족한 가정의 어린이에게 소아 비만을 예방하는 데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로런 픽트너(Lauren Fiechtner) 매사추세츠 어린이 종합병원 소아 영양 센터장은 “어린 시절에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해 성인이 된 후에도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많은 가족이 농산물과 같은 값비싼 건강 식품에 접근할 수 없다”라면서 “가족에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매사추세츠주 종합병원 리비어(MGH Revere)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을 또래 중 많이 섭취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과체중 및 비만 위험이 1.4배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하경호 교수팀은 논문 '한국 아동 및 청소년의 단백질 섭취와 과체중 및 비만과의 연관성: 2014∼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에서 2014∼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 5567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단백질은 근육·피부·항체·효소 등의 기본 재료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 지연·칼슘과 뼈의 손실·골격근 감소·심부전·빈혈·감정장애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지만 그러나 어린 시절의 단백질 과잉섭취는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청소년이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열량 중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14.5%였다.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어린이·청소년을 세 그룹으로 분류했고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높은 그룹의 과체중·비만 위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