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최근 몇 년간 임플란트를 받는 20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임플란트는 주로 중장년층의 치료 방법으로 여겨졌지만, 치아 상실의 원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젊은 세대에서도 임플란트 치료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사고나 외상, 심한 충치로 인해 치아를 잃은 경우, 20대 청년들이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대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첫째, 심미적 이유다. 치아 상실은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젊은 세대는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기능적 이유다. 저작 기능이 떨어지면 식사에 불편을 겪게 되고, 이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임플란트를 통해 자연스러운 저작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20대에서 임플란트를 고려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임플란트 치료는 턱뼈의 상태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가능 여부나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젊은 나이라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치료 후에는 구강 관리와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올바른 구강 위생을 유지해야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20대 임플란트 치료는 이제 더 이상 낯선 선택이 아니다. 치아 상실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방식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의 안정성과 정확도를 높일 방법이다. 3D CT와 구강스캐너 등의 장비를 이용해서 구강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게 심을 수 있도록 수술유도장치를 활용한다. 시뮬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심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의 윤준상 원장은 30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20대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분들의 경우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싶어 하며, 심미적인 부분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수술이 더욱 빠르고 간편해졌고, 회복 기간이 단축돼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치아 상실을 방치할수록 치조골의 흡수가 진행되니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정밀진단을 통해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