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화성특례시의회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제26회 화성 효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효의 가치를 나누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화성특례시의회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정흥범 부의장, 김영수 운영위원장,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 이계철 도시건설위원장, 그리고 김경희·김상균·명미정·송선영·위영란·유재호·이용운·이해남·최은희 등 다수의 시의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트랙의 여왕’ 임춘애 선수 등 스포츠 스타들도 함께 자리를 빛내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 당일,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약 1만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참가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걷고 뛰는 장면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부모와 자녀는 물론 조부모까지 3대가 함께 참가한 가족들의 모습은 ‘효(孝)’라는 대회의 주제를 더욱 뚜렷하게 부각시켰다.
경기는 하프 코스와 10km, 5km(가족, 커플, 개인) 건강달리기 등으로 구성됐고, 가족 영상 편지, 내 가족 사랑 플래카드 전시, 효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배정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화성 역사의 자랑인 정조대왕의 효심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열리는 효 마라톤 대회가 벌써 26회를 넘어서고 있다”며 “혼자가 아닌 시민 모두가 화합의 정신으로 건강을 도모하고 효를 되새기는 품격 높은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소회를 전했다.
배 의장은 덧붙여 “마라톤에 깃든 여럿이 함께 호흡을 맞춰가는 연대의 정신을 담아 우리 화성특례시의회도 긴 호흡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과 발맞추면서 힘차게 뛰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