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17일 도심을 흐르는 여천천 일원(대암교회 앞)에서 열린 ‘제2회 여천천 마을축제’가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여천천 마을축제는 자연과 사람, 세대와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세대통합형 자연친화 축제로 여천천 정원화 사업과 연계해 남구의 대표 생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 부스,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무대 공연, 그리고 여천천의 생태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 행사들이 진행됐다.
행사장 전역에는 캐리커쳐,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타로상담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하루 종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개막식은 오후 2시 여천천 특설무대에서 열렸으며, 남구 구립합창단 중창단‘라파체’와 가수 정희성의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후 내빈 소개와 축사, 인사말씀에 이어 마술공연, 축하공연, 동네 명물스타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명물스타’무대는 신정4동, 달동, 대현동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으로, 진정한 마을공동체 문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이 됐다.
이외에도 ▲유치부·초등부로 나뉘어 진행된 종이배 경주대회 ▲세대 간 소통을 유도한 세대공감 퀴즈대회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생태환경을 담아낸 여천천 그림그리기대회 등은 축제의 백미로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달깨비’포토존, 소망나무, 만국기 전시 등 각종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관람객들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여천천 마을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참여와 공감이 더해지고 있어 뜻깊다”며,“앞으로 여천천을 남구의 대표 생태문화거점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회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