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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달걀보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물성 식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단백질 섭취는 건강한 식생활의 핵심이다. 흔히 고기, 달걀, 우유 등 동물성 식품이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으로 여겨지지만, 최근에는 식물성 식품만으로도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건강, 환경, 윤리적 가치까지 고려한 식생활 전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 대표적인 동물성 단백질 식품인 삶은 달걀은 100g당 약 13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나, 일부 식물성 식품은 이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대두(콩)는 삶은 기준 100g당 16~17g의 단백질을 제공하며, 두부, 두유, 청국장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렌틸콩 역시 100g당 약 18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채식 기반 식단에서 널리 사용된다.

 

발효 대두로 만든 템페는 100g당 약 19g의 단백질을 함유하며, 체내 흡수율이 높아 영양학적 가치가 크다. 밀에서 단백질만 추출한 세이탄은 100g당 25g 이상으로, 거의 순수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단백질 함량으로만 보면 동물성 식품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더 나아가 대마씨(헴프시드)는 100g당 약 31g의 단백질을 제공하며, 오메가-3와 6 같은 필수지방산도 함께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으로 각광받는다. 조류 단백질인 스피루리나는 건조 분말 기준으로 100g당 약 57g에 달하는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해 슈퍼푸드로 불린다.

 

 

일각에서는 식물성 단백질이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으나,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조합해 섭취하면 균형 잡힌 아미노산 섭취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퀴노아, 병아리콩, 피스타치오 등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 함량도 우수한 식품으로 꼽힌다.

 

이제 단백질 섭취는 동물성 식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식물성 식품이 제공하는 풍부한 단백질은 건강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윤리적 소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식생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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