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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요즘 날씨처럼 일교차 큰 날씨, 요로결석 주의 필요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최근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더운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요로결석은 신장이나 요관, 방광 등 요로계에 결석(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극심한 옆구리 통증과 혈뇨, 배뇨 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온차가 클수록 수분 섭취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소변량이 감소하면서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한다. 특히 낮 동안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체내 수분이 소실되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 형성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실제로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도 여름철이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고 있다고 전한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핵심이다.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짜게 먹는 식습관이나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은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카페인 음료,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도 소변의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처럼 요로 결석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비뇨기과를 찾아 소변 검사 및 엑스-레이(X-ray)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돌의 크기가 작고 요로 폐쇄가 심하지 않다면 결석이 저절로 빠지길 기다려보는 대기요법을 선택할 수 있지만 돌의 크기가 크거나 요로폐쇄로 인해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로 통증 없이 간편하게 요로결석을 치료하는 추세이다. 주로 결석이 있는 부위에 2500회 전후의 충격파를 줘 잘게 부순 후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결석에서 치료가 가능하며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통상 1회 정도 치료가 이뤄지지만 결석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2~3회 이상 필요한 경우도 있다.

 

서울 공덕동 한스비뇨기과 한지엽(전문의) 원장은 19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요로결석은 급성기에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만성적으로 결석을 방치하면 신장기능이 망가져 신장을 제거해야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어 조기진단·치료가 중요하다”며 “가벼운 증상이라도 결석이 의심될 때는 보다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특히 요로결석을 앓았던 환자라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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