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의령군은 지하시설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재난·재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군은 27일 관내 정곡면, 지정면, 유곡면 일원에 면 단위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도로를 기반으로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등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위치와 시설물 설치일자, 심도, 관경, 관재질 등 다양한 속성정보를 최신 탐사 장비를 활용하여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군은 국비 보조를 받아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의령읍,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부림면 등 8개 면에 대해 458km(도로 143km, 상수도 221km, 하수도 94km) 구간의 지하 시설물에 대한 전산화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3억 8천만 원을 투입하여 정곡면, 지정면 유곡면 일원에 46km(도로 16km, 상수도 30km) 구간에 대해 공공기준점 설치, 지하시설물 조사·탐사, 전산화 작업 등을 통해 11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 기간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매년 사업지역에 대해 현장점검 및 안전한 일터를 위한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로와 지하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무분별한 도로 굴착 및 싱크홀 등군민 안전에 직결되는 각종 재난·재해를 최소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