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구름많음원주 17.5℃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창원 20.6℃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목포 18.7℃
  • 맑음제주 21.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구미 20.0℃
기상청 제공

이슈

구미 용수암, 청년불자 위한 국가자격시험 장학제도 운영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경북 구미 대한불교조계종 용수암(주지 은화 스님)이 청년 불자 및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자격시험 장학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제도는 변호사시험, 공무원시험, 전문자격시험 등 국가공인 시험에 합격한 불자 및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불교의 자비 정신을 실천하고 청년들의 정진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학금은 용수암에 등록된 신도 및 그 직계 가족이 소정의 시험에 합격한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지급된다. 자격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장학금 지급 금액이 차등 적용되며, 가장 높은 금액은 변호사시험 합격자에게 지급되는 1,000만 원이다.

 

장학금 지급 기준은 다음과 같다. 변호사시험 1,000만원, 공인회계사(CPA) 및 5급 공무원시험 700만원, 세무사 및 7급 공무원시험 500만원, 노무사 400만원, 감정평가사 300만원, 법무사 및 9급 공무원시험 200만원, 관세사 100만원, 공인노무사 50만원, 공인중개사 30만원, 기사자격증(산업기사 포함) 20만원을 지급해 준다.

 

 

은화 스님은 “청년 불자들이 세속 속에서도 불법(佛法)을 실천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장학제도의 목적”이라며, “지식과 수행이 함께하는 길이 곧 부처님의 길이라는 마음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용수암 관계자는 “이러한 장학제도는 불교의 세출쌍수(世出雙修) 정신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출세간적 수행과 세속적 실천의 균형을 통해 청년 불자들이 신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도는 불교계 내 청년 인재 육성 및 신행활동 장려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사회 신도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