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남양주시는 6월 5일 와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팔당역 및 예봉산 등산로 입구 일대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예봉산 인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자살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을 개선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남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추진됐다.

 

현장에는 협의체 위원 20여 명이 참여해 등산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와 홍보물품을 나누어주며,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상담 창구를 적극 안내했다.

 

특히, 현장에는 자살예방 메시지를 담은 로고라이트(빛 조형물)와 함께 안내판이 새롭게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등산객들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치된 안내판에는 생명존중 메시지와 함께 위기 상황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가 담겼다.

 

김장재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하고, 위기에 놓인 이웃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신건강 증진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길원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생명으로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일회성 활동이 아닌, 우리 지역사회 전체의 생명존중 문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와부읍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정신건강과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캠페인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명존중 실천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