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양산시립박물관은 지난 7일 개최한 ‘삽량의 밤을 수(繡)놓다. 2025 달빛 고분 야행(夜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800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 금동관, 부채, 단청노리개, 민속놀이 딱지, 자개 스크래치 민화 만들기 등과 신라 귀족의 복식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을 체험하고, 전통 차와 떡 나눔 행사장에서 맛있는 꽃차와 떡을 즐겼다.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무용 태평무, 판소리 등 국악한마당이 펼쳐졌으며,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줄타기 공연에 객석을 꽉 메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탄성과 함께 아슬아슬한 줄타기 재주꾼의 기예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의 피날레인 ‘달빛 고분 산책’에는 200여명이 함께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고분 사이를 걸으며, 역사 해설을 듣고, 고분군 간이 무대에서 열린 대금 공연을 감상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신 시민들의 큰 호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개최될 문화 행사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