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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기후 운동의 주요 동기는 희망·두려움 아닌 ‘분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 기후가 지속되면서 환경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거리로 나서는 운동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후 운동에 참여하게 하는 동기가 ‘분노’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저널 ‘지구 환경 변화(Global Environment Change)’ 최신호에 게재된 노르웨이 연구 센터(Norwegian Research Center)와 베르겐 대학교 노르웨이 기후 및 에너지 변환 센터(University of Bergen's Norway Center for Climate and Energy Transformation)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 가운데 분노가 기후 조치를 촉발하는 데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미래에 미칠 영향 규모를 고려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수행되는 조치가 적은 이유를 밝히고 사람들로 하여금 정부와 업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노르웨이 성인 2046명을 대상으로 기후 활동에 대한 감정을 조사했다. 준비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가 기후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지 여부와 만약 활동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한다면 기후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아울러 다가올 변화에 대한 두려움, 온실가스 배출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하지 않은 정부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분노, 또는 단순히 절망감과 같은 기후 운동과 관련된 구체적인 감정에 대해 질문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8%가 기후변화와 관련해 분노를 느낀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응답은 기후 위기의 원인에 대한 분노를 반영했으며, 분노의 주된 이유는 기후 변화에 기여하는 인간 행동(또는 행동 부족) 때문이었다.

 

아울러 분노는 종종 행동으로 전환됐다. 측정된 다른 네 가지 감정(슬픔, 두려움, 죄책감, 희망)보다 분노는 시위 참여와 같은 기후 활동을 촉발하는 요인이 됐으며 희망보다 약 7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노는 휘발유와 디젤 연료에 대한 세금 인상과 같은 기후 정책에 대한 지지와도 관련이 있었다. 다만 분노는 개인 행동의 변화와는 강하게 연관되지 않았지만 슬픔과 두려움은 개인의 행동과 강하게 연관돼 있었다.

 

수석 저자인 테아 그레거슨(Thea Gregersen) 노르웨이 연구 센터 연구원은 “화가 나는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인간의 자질’을 언급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처럼 분노는 일반적으로 타인을 책임감이 있는 사람으로 보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치인이나 정부가 기후변화를 유발하거나 대응하지 않을 때 시위를 통해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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