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창원시정연구원은 12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도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의 전략적 활용’를 주제로 2025년 제7회 창원미래포럼을 개최하고, 전문가 및 창원특례시 관계자 등과 함께 창원특례시 글로벌 연계 정책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해법으로 국제개발협력과 도시정책 간의 전략적 연계를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지방정부 주도의 SDGs 이행모델 구축과 함께, 창원특례시가 국제사회와 호흡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실천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주제발표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자문관 등을 역임한 설지인 교수(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가 맡았다.
설 교수는 글로벌 ODA 전략의 흐름과 국내 지자체의 대응 사례를 분석하며, 창원특례시에 적합한 국제협력 4대 전략 ‘G.D.O.D’를 제안했다.
G.D.O.D.란 △Green(녹색개발 협력 및 기후위기 대응) △Digital-tech(스마트 기술 기반 디지털 격차 해소) △Ocean(해양도시 창원의 특성 반영한 해양협력) △Democracy(전자정부, 공공행정 등 민주주의 기반 협력)으로, 설 교수는 여기에 국제기구 유치와 국제개발협력 연계 교육여건 조성을 추가 전략으로 강조하며, 도시 브랜드 강화와 차세대 글로벌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지자체의 개발협력 수행 체계 구축 방안 △민관협력형 사업모델 개발방향 △국제기구 유치 가능성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장은 “국제개발협력을 미래 전략의 한 축으로 삼아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정책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