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공공 판로 확대를 위한 ‘2025년 전북기업과 함께하는 공공구매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했으며, 도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간 실질적인 구매 상담 및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담회에는 도내 60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자사 제품과 혁신기술을 선보였으며, 국민연금공단, 전북지방병무청, 전북대학교병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27개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이 참여해 1:1 매칭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은 기관별 3~8회, 기업별 3회씩, 회당 20분간 운영됐으며, 별도로 마련된 홍보관에는 31개사의 제품이 전시돼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제품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지역 중소기업 지원 특례'에 따라 도내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참여가 확대되며,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공공 판로 진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특례는 '전북특별자치도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에 기반해 도 소속 공공기관뿐 아니라 도내 소재 정부 산하기관 37개소까지 우선구매 대상 기관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정보 부족이나 상담기회 부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 기업들에게 이번 상담회가 공공 조달 시장 진입과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례 제도의 확대와 함께 더 많은 공공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