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지난 10일, 반려동물 보호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펫로스 증후군 예방교육’이 천안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반려동물 장례 전문 기업 21그램(대표 권신구) 소속 장례지도사가 강사로 참여했으며, 펫로스 증후군의 심리적 자가진단 방법과 대처법, 상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교육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준비하거나 이미 떠나보낸 보호자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적 차원의 대응 방법을 안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를 비롯해 노령 반려동물을 돌보는 이들도 함께한 이 자리는 조용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보호자들의 모습이 목격됐으며,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질문이 오가며 깊은 공감과 호응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21그램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이 커지고 있지만, 이별 준비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장례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보호자의 마음 치유와 회복을 돕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펫로스증후군 예방 교육에 참여한 21그램(대표 권신구)은 24시간 상담 서비스, 비동행 장례 지원, 맞춤형 추모 공간 제공 등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세심하게 배려한 통합 장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장례 이후에도 보호자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펫로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관련 강의 및 교육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1그램 관계자는 “다양한 장례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슬픔을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의미 있는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