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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타이슨 푸드, ‘미래 식량’ 곤충 단백질 개발 본격화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글로벌 기후변화로 인해 동물성 식품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으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곤충 단백질이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글로브 뉴스와이어(Globe Newswire)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육가공 판매 업체인 타이슨푸드(TysonFoods)가 글로벌 곤충소재 기업인 프로틱스(Protix)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가능한 곤충 단백질 생산에 나선다.

 

프로틱스는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곤충 농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동물 사료용으로 사용되는 곤충을 키우는 회사에서 세계 인구가 증가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미래 식량 위기가 고조되자 식용 곤충 단백질을 개발하고 있다.

 

두 기업은 파트너십을 통해 신흥 곤충 성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곤충 성분 솔루션의 사용을 확대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타이슨푸드의 글로벌 규모, 경험 및 네트워크를 프로틱스의 기술 및 시장 리더십과 결합해 현재 시장 수요를 충족하고 곤충 성분의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존 타이슨(John R. Tyson) 타이슨 푸드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프로틱스와 파트너십은 타이슨 푸드의 비즈니스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의미한다”라면서 “곤충 수명주기는 우리 가치 사슬 내에서 완전한 순환성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 미래를 위한 보다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강화한다”라고 전했다.

 

타이슨 푸드와 프로틱스는 미국에 곤충 원료 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하고자 한다. 시설이 완공되면 식품 제조 부산물을 고품질 곤충 단백질 및 지질로 업사이클링하는 최초의 대규모 시설이 될 것이며, 곤충 유충의 번식, 부화 및 부화를 포함해 곤충 단백질 생산의 모든 측면을 지원하는 밀폐형 시스템을 수용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여기서 생산되는 곤충 단백질은 주로 애완동물 사료, 양식업 및 축산 산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키스 아츠(Kees Aarts) 프로틱스 CEO는 “타이슨푸드와 프로틱스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사용해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단백질을 생산하기 위한 공동 작업”이라면서 “더욱이, 우리는 기존 부산물을 곤충의 공급원료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중요한 이정표이며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하려는 우리의 목표에 한발짝 다가서게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거 관상용이나 학습용으로 주로 키우던 곤충이 동물의 사료와 사람이 섭취하는 단백질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유엔 세계식량기구는 곤충을 인간의 미래 식량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는데 국내에서는 갈색거저리유충(고소애), 쌍별귀뚜라미(쌍별이),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 등 9종을 식용 곤충으로 인정하고 있다.

 

식용곤충은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하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가가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아울러 동물성 식품 생산 시 1kg당 약 59kg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반면 식용 곤충은 1kg당 약 1kg의 온실가스만 발생해 환경 오염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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