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강동구가 안정적인 혈액 수급 및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헌혈에 참여하는 구민에게 온누리상품권 1만 원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20년 서울시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헌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꾸준히 헌혈 구민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온누리상품권 1만 원권 2,500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으며 대체할 물질도 없다. 또한 혈액은 살아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지난 6월 15일부터 ‘헌혈의 집 천호센터’ 및 ‘강동센터’에서 헌혈(전혈)하는 구민에게 1회 1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1인당 연 3회까지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강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성분 헌혈이 아닌 혈액의 모든 성분(적혈구, 백혈구, 혈장, 혈소판)을 헌혈하는 주민이다. 단, 예산 소진 시 상품권 지급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구는 올해로 6년째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지원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동참을 이끌어내는 한편, 온누리상품권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황상원 보건의료과장은 “헌혈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이자, 우리 사회의 배려와 온정을 담은 소중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구는 헌혈 문화가 일상 속 나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