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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산업

환경부, 요식업계와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 체결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환경부는 오늘(25일) 일회용품 없는 음식점 문화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요식업계와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16개 음식점 가맹점 대표, 정현식 프렌차이즈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음식점 내 일회용품 줄이기와 분리배출 준수, 재활용 활성화 실천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고객이 먼저 요청하지 않은 경우 매장 내 종이컵과 물티슈, 일회용 앞치마 등을 제공하지 않는 등 일회용품 사용량을 적극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음식점 가맹점들이 속한 프렌차이즈산업협회는 수시 점검을 통해 협약 사업자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일회용품 품목별 사용량과 분리배출량을 조사해 환경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 같은 행동 유도(넛지형 켐페인) 참여를 통해 불필요한 종이컵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매장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등은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게 분리배출하고, 전문 회수·재활용 업체가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협회는 협약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참여 업체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자발적 협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협약 참여 업체가 다회용기 지원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획일적 규제보다 참여와 지원을 통한 자율 감량으로 일회용품 관리 정책이 바뀐 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협약 이행에 따른 감량 성과를 분석해 우수 사례의 확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획일적 규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와 지원을 통한 일회용품 감량 정책의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해소한다는 등의 이유로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종이컵 규제 시행을 유예하면서, 규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로 일회용품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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