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진형석)는 제420회 임시회 중 지난 16일 유정기 부교육감(現. 교육감 권한대행) 상대 정책질의를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 청취에 돌입했다.
진형석 위원장(전주2)은 유정기 부교육감에게 전 교육감의 퇴진 이후 교육청의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교육감 권한대행은 교육감의 권한뿐만 아니라 의무도 대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고, “도민들은 선출직 후보자의 얼굴이나 배경이 아닌 공약과 신념 등을 평가하고 투표한다. 교육감이 물러났다고 해도 도민들이 선택한 공약과 정책은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언론 보도된 군산 청소년 자치배움터 ‘자몽’ 관련한 기자회견에 대하여, 감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면 도민들의 오해가 깊어지고 확산하기 전에 관련 절차를 적법하게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전용태 부위원장(진안)은 정부의 금번 추경과 관련해 질의했다. “이번 추경으로 교육부 예산이 2조 원가량 감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북 관련 예산도 1천억 원 정도 해당이 될 텐데 그 부분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묻고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이어 전 부위원장은 최근 전북 교육계의 교권 침해, 부실 감사 논란 등을 언급하면서 “어떤 문제든 발생 시 그 피해는 결과적으로 학생들에게 전가된다”라며 도교육청이 최상급 기관으로서 미온적·방관적 태도가 아닌 적극적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질책했다.
전 부위원장은 군산의 청소년 자치배움터 ‘자몽’과 관련한 발언도 이어갔다. “이번 감사 전 교육청이 자몽에 대한 점검을 한 적이 있는지”를 묻고, “예산 지침 위반 등 회계 질서 문란, 운영상의 부적정 등 드러난 문제 사실에 기반한 보도자료 배포 등” 교육청의 적극적 대응을 강하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