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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식물성 식단, 유방암 환자의 건강 향상에 기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새로운 임상실험에서 자연식품과 식물성 식단만을 섭취한 유방암 여성들이 체중 감량,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피로 감소 등 건강 향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Rochester) 메디컬 센터의 연구진은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4기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규모 연구에서 식물성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장단기적으로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근 유방암 연구 및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및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등 저널에 공개된 이번 연구는 안정적인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눴고 한 그룹은 표준 치료를, 한 그룹은 연구팀이 제공하는 식사를 8주 동안 섭취했다.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물(통곡물 파스타 포함), 콩과 식물(콩), 감자, 견과류 및 씨앗으로만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동물성 식품(고기, 계란, 유제품)과 모든 기름 및 첨가된 고체 지방을 피하는 데 동의했다. 또한 매일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했다.

 

 

이번 연구에서 식단에 칼로리 제한이 없었으며 개인은 계획대로 음식을 원하는 만큼 자주 섭취하도록 권장됐으며 주간 평가에서 95%의 준수율을 보였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경계성 비만인 평균 BMI 29.7로 시작했지만 식물성 식단을 유지한 그룹의 환자들은 운동 없이 8주 동안 매주 1~2파운드(0.4~0.9kg)를 감량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들의 체중 증가는 비만과 관련한 심장 대사 및 호르몬의 위험 요인으로 인해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 밖에도 연구진은 식물성 식단을 유지한 그룹에서 많은 일반적인 암과 관련된 성장 인자인 IGF-1의 혈액 샘플이 감소하고 염증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콩에서 풍부하게 발견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주요 부류인 이소플라본의 섭취량이 식물성 식단을 유지한 그룹에서 현저하게 증가했다면서 이소플라본이 항산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유방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캠벨(Thomas M. Campbell) 교수는 “이러한 주요 식이 변화가 실현 가능하고, 잘 견디며, 임상 실험 참가자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라면서 “이 소규모 연구에서 식이 요법이 암 진행을 막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신체 내에서 유리한 변화를 시사하는 결과를 확인했으며 이는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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