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양구군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양나인비노가 빚은 ‘여우비꿀술 애플’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녩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기타 주류’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2010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로,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출품한 402개 제품 가운데 주류 전문가와 국민위원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한다.
‘여우비꿀술 애플’은 양구에서 채밀한 벌꿀과 사과를 원료로 한 스위트 스파클링 미드(벌꿀주)로, 샴페인 방식으로 만들어 꿀의 은은한 단맛과 향, 사과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감미료와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고 원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린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엄준영 대표는 “예전부터 양구 특산품을 활용해 우리 술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그 생각을 실현해 제품을 구상하게 됐다”며, “약 5년간 500kg에 달하는 양구산 벌꿀을 사용해 만들고 마시며 수차례 연구·개발을 반복한 끝에 완성한 술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자연 마케팅팀장은 “이번 수상은 양구의 질 높은 농산물과 지역 장인 정신이 어우러져 거둔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훌륭한 양구 특산물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녩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 제품은 바이어 초청 시음회, 판매처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