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대표이사 김녹원)가 자사의 AI 반도체 DX-M1을 활용한 '버터 벤치마크' 실험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반도체의 발열 성능을 간단히 확인할 방법으로, 30~36℃에서 녹는 버터를 칩 위에 올려놓고 열 발생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딥엑스의 DX-M1은 Yolo5s 모델을 초당 30번 추론하는 작업 중에도 버터가 녹지 않는 발열 제어 성능을 보였다. 반면 경쟁사 제품들은 버터가 빠르게 녹아 발열 관리의 한계를 드러냈다.
DX-M1은 140도라는 극한의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가혹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러한 성능은 엣지 디바이스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딥엑스는 올 하반기부터 DX-M1의 양산 체제에 돌입했으며, 다양한 기술 검증을 통해 수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OSAT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칩 패키지를 다변화함으로써 제품의 단가를 최적화하고 품질을 극대화하고 있다.
딥엑스는 물리보안 시스템, 로봇, 산업용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전방위 고객 확보를 위한 'All-in All-on' 전략으로 폭넓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만, 중국, 미국, 유럽 등지의 모듈 제조사들과 협업해 다양한 하드웨어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전통적인 반도체 제조사들과의 비즈니스 협력도 진행 중이다.
한편 딥엑스는 AI 반도체 원천 기술 관련 특허를 다수 확보하며,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