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김해시는 인제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가 오는 18일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제30회 가야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가야사학술회의는 “조개무지, 층층이 쌓인 가야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가야인의 식생활과 생활의 흔적을 고스란히 알리는 자리이다
학술회의에서는 △가야시대의조개무지입지와 기능 및 용도△출토유물로본 금관가야조개무지의형성과 전개△패총으로본 금관가야사회△출토유물로본 김해봉황동유적의 위상△가야패총출토 외래유물시론△자연유물로보는 옛 김해앞바다 가야인의 생활 등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김지연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는 봉황동 추정 가야왕궁터 유적에서 출토된 1~3세기대 고급 칠기(옻칠 그릇)와 환호(건축물을 원으로 둘러싼 인공도랑), 4~5세기대 문양이 있는 화로모양 그릇받침과 띠 장식부착 원통모양그릇받침, 집․수레바퀴모양토기와 뿔잔 등을 통해, 봉황동유적이 변한시기부터 줄곧 중심거점이었으며 이 시점부터 지배집단이 주체가 된 국가 차원의 의례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일 가야 조개무지 유적의 주변 환경과 생활환경을 알 수 있는 미소패류(일반 조개에 기생하는 좁쌀보다 작은 조개류나 달팽이 종류)를 시민들이 직접 보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관심 있는 일반시민․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종합토론 시 가야 조개무지나 가야사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가야사학술회의 일정에 대한 문의는 인제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