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면은 17일, 심천면 장동리에 거주하는 최규택 씨(88세)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장수지팡이 134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최 씨의 자택에서 조촐하게 열려,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기증된 장수지팡이는 ‘청려장(靑藜杖)’으로, 명아주 나무를 정성껏 다듬어 만든 전통 지팡이다.
최 씨는 오랜 시간 정성을 기울여 지팡이를 직접 제작했으며, 이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특별한 선물이다.
심천면은 기증받은 청려장을 마을별로 배부해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고, 건강한 노후 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택 씨는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나눔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용섭 심천면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최규택 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증받은 청려장은 마을별로 전달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