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희수 의원(전주6)은 9월 17일 열린 도의회 제42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자치도”)가 선제적 가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김 의원은 “지난 23년 전북지역 주요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54.7%에 그칠 정도로 겨울철 가뭄이 극심할 수 있다”며, 기후위기로 인하여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 시점에서 전북자치도의 가뭄대책 점검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먼저“지자체에서와 가정에서의 절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17개 시ㆍ도 1인 1일당 물 사용량 및 급수량 평균은 각각 382리터와 378리터지만 전북자치도의 경우 사용량(427리터)과 급수량(413리터) 모두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어 가정에서의 절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가정에서 절수형 변기로 교체 시 1회 사용당 6리터 정도만 소모되어 13리터가 소모되는 일반 변기 대비 손쉽게 절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지원 사업 확대가 필요하지만 관련 조례 제정 이후 절수설비 설치 지원 사업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 전북자치도 내 빗물이용시설은 264개소에 1억 7천만리터 규모로 운영중이지만 의무 설치 대상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하며,“민간 시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야 버려지는 빗물 이용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희수 의원은 “수자원 저장 방식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기존 대형댐 건설은 수천억 원 이상의 예산과 막대한 사회적ㆍ환경적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안적 성격의 ‘도심형 빗물 저류시설 건설’과 ‘지하수저류댐 대상지역 확대’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우리 전북자치도에서도 강릉과 같은 극심한 가뭄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전북자치도는 다양한 수자원 확보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