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홍천군은 서석면 학수단지에서 재배 중인 벼 정부보급종 “알찬미”를 9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한다.
학수단지는 2023년부터 서석면 풍암리 일원에서 알찬미를 22ha 재배하고 있으며, 이번 수확을 통해 정곡기준 121톤 (2,420ha분)의 종자를 생산할 예정이다. 수확한 벼는 전용 저장시설에서 건조, 수매를 거쳐 국립종자원 강원지원을 통해 강원지역을 포함한 전국에 공급될 계획이다.
알찬미는 2023년부터 정부가 보급종으로 공급하고 있는 중생종 벼 품종으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최고품질 벼이다. 외관과 밥맛이 뛰어나며, 키가 작아 도복의 위험성이 적어 농가들의 재배 선호도가 높다. 이에 점차 재배면적이 확대되어 2025년 현재 관내 주 재배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830ha).
채종단지 회원들은 드문모심기, 비료절감, 논물관리(중간물떼기 연장) 등 고품질 종자 생산을 위한 저탄소 재배기술을 적극 실천했으며, 군에서는 올해 “벼 채종단지 우량종자 생산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작물보호제, 방제대행료, 생력화기계 등을 지원함으로써 고품질 우량종자 생산에 적극 기여했다. 특히 모판관주처리농법(그로모어) 지원을 통해 모내기 전 모판에 단 한번 관주처리로 후기병해충까지 사전 예방하여 방제노동력을 크게 절감했다.
벼 수확작업에 함께 한 신영재 홍천군수는 “최근 수확기 동안 이상 고온과 집중호우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지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귀중한 종자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고품질 우량종자 생산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