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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궁경부암 검진, ‘홀수년생’ 여성이라면 올해 꼭 확인해야

 

자궁경부암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은 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검진 시기를 놓치거나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간과하곤 한다.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은 고위험형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정기적인 선별검사와 백신 예방접종이 예방의 핵심이다.

 

2025년 국가건강검진 기준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여성 중 ‘홀수년도 출생자’가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 대상에 해당한다. 검사 방법은 자궁경부세포검사(자궁경부암 검진)로, 2년마다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조기에 이상 소견을 발견하면 치료 예후가 좋기 때문에, 국가검진 대상이라면 반드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HPV 백신 접종 또한 중요한 예방법이다. 국가에서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HPV 백신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백신은 HPV 감염을 막아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암, 구강암, 생식기 사마귀 등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에게도 예방 효과가 입증되면서 최근에는 성별 구분 없이 접종을 권장하는 추세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두 축이다. 정기 검진은 이미 발생한 이상을 빠르게 찾아내는 수단이고, 백신은 감염 자체를 줄여 암으로의 진행을 억제한다.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검진 주기가 다가왔다면 미루지 말고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삼성레이디여성의원 지현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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