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태백시는 환경부와 강원특별자치도에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건의한 결과, 총사업비 713억 원(국·도비 642억 원, 시비 71억 원)을 확보하고 철암분구와 장성2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2027년 공사 발주,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장성분구(456억 원) ▲화전2분구(65억 원) 사업을 포함해 총 4개 지역, 1,234억 원 규모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태백 전역으로 확대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추진되는 철암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에는 총 446억 원(국·도비 401억 원, 시비 45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구간은 통동에서 철암 소방학교 일원까지로, 하수관로 31.8km를 정비하고 맨홀펌프장 5개소를 신설하며, 927가구의 배수설비를 개선한다.
또한 장성2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에는 총 267억 원(국·도비 240억 원, 시비 27억 원)이 투입된다. 호암마을에서 구문소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약 15km 구간의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맨홀펌프장 4개소를 설치해 500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장성분구 정비사업과 연계해 추진됨으로써, 장성권역의 하수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태백시는 사업 완료 시 정화조 폐쇄로 주민 부담이 줄고, 생활하수로 인한 악취 및 위생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밝혔다. 아울러 불명수 차단으로 방류수역 수질이 향상되고, 도시 전반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덧붙였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생활하수가 별도 처리 없이 방류되는 일부 지역은 공중위생과 수질 보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앞으로도 환경부 및 강원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태백 전역으로 하수관로 분구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