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는 지난 11월 19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2025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2024년 9월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이뤄낸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센터는 2025년 7월 7일 개소식을 통해 공식 출범한 이후 1년여 동안 교육, 산업협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비전과 목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센터는 지난 기간 3,168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총 46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95%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특히 개소식 당시 2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센터의 상징성과 기대감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16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ㆍ의약품 등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되며 규제과학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센터는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항체공정·배양·정제·완제·밸리데이션 등 전주기 특화교육, 규제과학 및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품질관리 교육, 기업 맞춤형 교육 등을 운영하며 산업 수요에 기반한 체계적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또한,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GMP) 환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가상현실(VR) 기반 실습 교육은 현재까지 332명이 활용하며 센터의 혁신적인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
센터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도 두드러졌다. 아프리카ㆍ아시아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세계보건기구(WHO) GTH-B 항체공정 위탁교육을 새롭게 운영하며 글로벌바이오캠퍼스의 기능을 확대했고, 실습 기간 확대 계획도 추진 중이다. 또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성화대학원은 산학 프로젝트 기반의 실무형 석ㆍ박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역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시흥시 초중고를 대상으로 창의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상현실 투어ㆍ실험 체험 등을 통해 시민 환류 기능을 강화했고, 관내 소재 소부장 산업과 제약ㆍ바이오 기술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역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GMP) 기반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또한 진행 중으로, 산업계 실증 수요 대응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진현 센터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센터는 단기간에 교육ㆍ연구ㆍ산업을 아우르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산업 맞춤형 교육 고도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실습 기반 강화를 통해 산업과 지역을 잇는 핵심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센터가 제약ㆍ바이오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려는 시흥시의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기관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산업단지·대학·기업·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