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진희 기자] 가수 서영택의 첫 단독 콘서트 ‘러브 스펠 아 파리(Love Spell à Paris)’ 비하인드 영상이 지난 19일 공개됐다. 영상은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7월 5일과 6일 열린 공연 현장을 담아 관객의 반응과 무대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공개된 영상은 공연 전날 리허설부터 시작된다. 서영택은 장난스러운 멘트 연습으로 분위기를 풀다가도 곧바로 노래 연습에 집중하며 인이어를 세심하게 조정하는 등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프로다운 태도를 보였다. 리허설을 마친 그는 “실제 공연처럼 전체 곡을 불러보며 시뮬레이션이 완성됐다”며 “내일 공연을 즐길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 당일 그는 대기실에서 “빨리 무대에 오르고 싶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팬들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공연 전에는 거의 식사하지 않지만, 정성스러운 마음 덕분에 든든하게 무대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무대가 시작되자 그는 ‘Je Ne Veux Pas Travailler’, ‘Padam padam’ 등 곡을 안정된 음정과 여유 있는 호흡으로 소화하며 현장을 압도했다. 이어 청량한 스타일링으로 환복 후 신곡 ‘Love Spell’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O Tú, O Ninguna’는 솔로 버전으로 처음 선보인 무대로, 그는 “혼자 부르면 비어 보일까 걱정돼 더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하이바이회’에서는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네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대기실에는 오스틴 킴과 김성현이 방문해 첫 단독 콘서트를 축하해 훈훈함을 더했다.
둘째 날 공연에서는 팬들이 준비한 슬로건 이벤트가 펼쳐졌고, 서영택은 해당 슬로건을 들고 앵콜 무대를 이어가며 공연장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여러분 덕분에 이틀간 무대를 잘 마쳤다. 준비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을 모두 쏟아낼 수 있었다”며 “정서적 교류가 이뤄진 뜻깊은 시간이었다. 벌써 다음 공연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Love Spell을 함께 불러주신 순간과 슬로건 이벤트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첫 콘서트라 미숙한 부분이 있었을 수 있지만 호흡을 맞춰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영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무용원을 졸업한 성악가로,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뮤지컬 ‘스트라빈스키’에서 ‘슘’ 역을 맡아 무대 연기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