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김해시는 20일 한림면 소재 김해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김해시, 김해서부소방서, 김해시도시개발공사 3개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기치 못한 화학물질 유출과 화재 사고를 가정해 진행됐다. 김해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이번 훈련을 해오고 있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으로 훈련은 메틸알코올을 옥외 설치된 저장탱크로 이송 중 이송차량의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으로 메틸알코올이 유출되고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누출 발생 ▲상황전파(비상연락망 가동 및 자체평가회의 개최) ▲유해화학물질 확산 방지를 위한 물 분무, 직원비상대피 등 사업장 자체 초동대처 ▲사고접수 및 출동(김해시, 김해서부소방서) ▲유관기관 전파 및 정보 제공 ▲긴급 재난안전문자 발송 ▲소방서 현장 지휘․통제, 대응활동․인명구조, 방제작업 실시 ▲사고수습 및 복구 ▲후속조치(사고물질 잔류여부 확인, 대피인력 복귀, 상황 모니터링 등) 순으로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방제작업 시 사용된 소방용수(소방폼)와 화학물질이 우수관로를 통해 공공수역으로 유출되는 2차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방제훈련을 병행 실시했다.
이와 함께 김해시는 화학물질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인 제2차 김해시 화학물질안전관리계획(2025~2029)을 수립했으며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안전 관련 문자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화학안전알리미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 화학사고에 취약한 소규모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교육 등 화학사고 대응과 시민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해 화학사고 발생으로 인한 인근 주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화학물질 특성상 소량만 유출되어도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사고 예방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