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그래미 3관왕에 빛나는 미국 팝스타 리조(Lizzo)가 최근 미국 잡지 배너티 페어(Vanity Fair)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채식을 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리조는 자신의 ‘빅 사이즈’ 몸매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노래를 통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당당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뷰에서 리조는 자신이 채식주의자라는 것을 밝힐 때마다 살이 빠지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리조는 “‘당신이 무슨 채식주의자야? 뭐, 상추를 튀기는 거야?’라는 비아냥을 마주한다”고 밝히며 “나는 살을 빼기 위해 채식을 하는 게 아니다. 식물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리조는 “나는 매우 건강한 생활 방식을 이끌고 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나는 내 몸에 넣는 모든 것을 매우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리조는 ‘바디 포지티브’의 대명사답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많이 먹게 되는데 내가 얼마나 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먹을 때도 있다. 모든 것이 해로울 수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위로가 된다. 우리가 체중 증가를 원인이 되는 부정적인 요인과 연관 짓는 것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이 성장하면서 동물보호와 동물에 대한 복지 제도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물을 위한 특별한 영화제가 개막한다. 동물권행동 카라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를 열고 인간 중심의 사유를 해체하고 생명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올해 ‘서울동물영화제’는 지난 5년 동안 개최됐던 ‘카라동물영화제’가 이름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단편 경쟁 부문이 추가되고 상영작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확장된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 4일 아트나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진경 조직위원장은 “기존 카라동물영화제에서 깊이와 폭을 더해 서울 동물영화제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서울동물영화제는 ‘애니멀 이즈 어 키(Animal is a Key)’ 슬로건을 내걸어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 성찰에 힘쓴다. 임순례 집행위원장은 “인간과 비인간동물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 환경파괴, 동물의 절멸 위기 등 모든 해결의 열쇠는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이 쥐고 있다는 뜻”이라며 “지각력 있는 존재로서 우리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동물에 대해 생각해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K-비건' 중심의 투어를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에서 비건(채식주의) 여행 전문상품 개발 여행사 관계자와 유력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서울과 순천 등지에서 비건 맞춤형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한단은 미국의 채식 전문 여행사인 월드 비건 트래블(World Vegan Travel), 그린 어스 트래블(Green Earth Travel)과 생태학적인 지속가능한 투어 전문 여행사인 리스폰시블 트래블(Responsible Travel), 와일드 프론티어(Wild Frontier)와 함께 채식 요리법으로 약 10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캐나다 국적 인플루언서 로즈 리(Rose Lee), 영국 국적의 채식여행 블로거 제이콥 킹(Jacob King) 등 총 13명이다. 이들은 방한기간 중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경주 불국사, 석굴암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 생태관광지인 순천만 국가정원을 방문한다. 일정엔 사찰음식을 기반으로 한 한국적 비건음식과 불교문화를 동시에 체험하고자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를 방문해 발우공양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뉴욕의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가 비건 레스토랑으로 전환한 후에도 미슐랭 3스타를 유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7일 (현지시각) 미국 허드슨 야드에서 공개된 ‘미쉐린 가이드 뉴욕 2022’에서 미슐랭 3스타 리스트에 일레븐 매디슨 파크가 이름에 올랐다. ‘미쉐린 가이드 뉴욕 2022’는 일레븐 매디슨 파크에 “식물성 메뉴는 럭셔리 다이닝의 대담한 비전”이라는 평을 남겼다. 이번 미슐랭 3스타 획득을 통해 ‘일레븐 매디슨 파크’는 미국 최초의 미슐랭 3스타 비건 레스토랑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일레븐 매디슨 파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젯밤 우리는 11년 연속 미슐랭 3스타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라며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하는 팀과 거의 25년에 가까운 역사를 통해 기여한 모든 구성원에게 정말 감사한다. 또한 우리의 비전을 믿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게스트와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뉴욕에 위치한 일레븐 매디슨 파크는 훈제 오리 및 기타 호화로운 동물성 요리로 알려진 파인다이닝으로 지난 2011년부터 미슐랭 3스타를 획득했고, 2017년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건 라이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김아랑은 유튜브 채널 ‘김아랑’에 ‘현직 운동선수가 비건을 선택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김아랑은 “평소 고양이, 강아지 등 동물을 좋아해왔다”며 “최근 강아지 ‘향일이’를 임시보호하게 되면서 동물보호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동물보호를 위해 비건에 도전해보겠다”고 선언했다. 김아랑은 지인들과 함께 비건 레스토랑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 장면에서 ‘비건해보자고’라며 방명록을 남기며 비건 도전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비건 파스타, 김치 아란치니, 납작만두, 메밀국수 등 다양한 비건 메뉴를 지인들과 함께 주문해 먹으면서 “고기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고기 맛이 나요”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아랑은 지인들에게 “향일이를 임시보호하게 되면서 향수도 뿌리지 않게 됐다” 자신이 임시보호 중인 향일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아랑이 비건 패션을 쇼핑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에서 쇼핑을 한 그녀는 비건 옷에 적혀있는 ‘마이 퍼, 낫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구 환경과 동물 복지를 위해 채식을 시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채식인구는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산업 전반에 비거니즘이 대세로 떠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육식에서 채식으로의 전환은 생각보다 그리 쉽지 않다. 사회 생활은 물론이고 가족들과의 생활 속에서 혼자만 채식을 시도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채식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다음 채식 플랫폼을 추천한다. 비건 레시피와 맛집을 비롯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커뮤니티를 통해 채식주의자가 가진 고민을 들어보며 공유할 수 있어 든든한 채식 동료가 생긴 기분이다. ◆ 채식 입문자를 위한 '쿠드비건' 비거니즘 정보 공유 플랫폼 ‘쿠드비건’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비건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비건 식품부터 화장품, 맛집 등 비거니즘과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남긴 리뷰를 공개해 신뢰할 수 있다. 쿠드비건은 에디터들이 직접 선정한 지속가능한 트렌드 소식을 모아 무료로 발행하는 뉴스레터 ‘쿧비뉴스’도 진행하고 있다. 쿠드비건은 플랫폼의 서포터들과 함께 지속가능성에 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뉴질랜드가 내년 4월 30일부터 모든 가축 해상 운송을 중단한다. 지난달 29일 가디언 등 외신은 뉴질랜드가 동물을 산 채로 수출하는 해상 가축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축의 해상 수출 금지는 지난 2020년 중국으로 향하던 뉴질랜드 가축 선박이 침몰돼 뉴질랜드인 승무원 2명을 비롯해 양과 소 6000마리가 익사한 후 가축과 선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미엔 오코너(Damien O'Connor) 농업부 장관은 “해상 가축 수출이 중단되면서 세계 최고의 동물 복지 기준에 대한 뉴질랜드의 명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뉴질랜드 정부는 해상 운송 무역이 명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해 가축 수출 무역에 대한 검토를 발표한 바 있다. 살아있는 동물을 배를 통해 운송하는 방법은 해상 운송 과정에서 배가 침몰될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 실제로 해상 상황 등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수단 연안에서 배가 침몰되는 사고로 15만 마리 이상의 양이 익사했으며 지난해에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막히면서 3천 마리 이상의 소가 약 3개월 동안 배에 갇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도살됐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가운데 지구를 위하는 식단인 기후미식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청계광장 일대 차 없는 거리에서 ‘서울 기후미식회’가 열린다. 기후미식이란 기후변화의 원인을 제공하는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음식을 소비하는 행동을 뜻하는 것으로 지구의 모든 생명체, 현재와 미래의 모든 인류에 대한 책임감 있는 음식 선택과 소비를 의미한다. 밥상 위의 식단을 바꾸는 것만으로 극심한 기후위기에 도움이 될까? 사실 기후 미식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인 대응책으로 손꼽힌다. 네덜란드 환경평가원은 전 세계가 고기를 덜 먹는 식단으로 전환할 경우 2050년까지 예상되는 기후 비용의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만큼 현 육류 시스템은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기후위기를 야기하고 있는 셈이다. 그린피스의 추정에 따르면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약 18~20%가 축산업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를 악화시키는 육류 시스템으로부터 벗어나 재료를 준비하고 손질하며 조리하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온실가스만 발생하도록 노력하는 행동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3년 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식음료점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비건 레스토랑, 베이커리의 매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3년간 오프라인 비건 전문 음식점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말 비건 음식점 가맹점수는 지난 2019년보다 391% 급증했으며, 매출액은 272%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건 전문 베이커리 가맹점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지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39%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며 매출액도 최근 3년 사이 376%나 늘어났다. 이러한 비건 베이커리의 빠른 성장은 주로 여성 고객이 이끌었다. 비건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20대 여성이 결제한 금액은 2019년과 비교해 약 930% 늘어났다. 30대 여성의 경우 518%로 급증했다. 비건 레스토랑도 마찬가지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레스토랑의 가맹점 수는 올해 8월 말을 기준으로 2019년보다 338%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06% 상승했다. 이 역시도 20~30대의 구매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1~8월 비건 연령대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20대의 레스토랑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신세계푸드가 자사의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를 통해 식물성 대체육 대중화를 노리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외식 브랜드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에서 '베러미트'를 활용한 신메뉴 5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최근 신세계푸드가 새롭게 개발한 '베러미트' 미트볼, 다짐육, 소시지가 주 재료로 사용됐다. 이는 지난 7월 신세계푸드가 '베러미트 비전 설명회'에서 발표한 식품 제조, 외식, 급식, 베이커리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대안육의 활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베러미트' 콜드컷 슬라이스 햄이 들어간 '모르타델라 & 그릴드 베지터블 샐러드', '볼로냐햄 시금치 치즈 샌드위치', '슁켄 바게트 샌드위치'를 비롯해 '베러미트' 미트볼과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미트볼 서브 샌드위치', '베러미트' 다짐육에 볼로냐식 미트 소스로 맛을 낸 '리가토니 볼로네제' 등 5가지다. 이번 신메뉴를 통해 신세계푸드는 평소 '베키아에누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베러미트'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알리며 대안육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식물성 혁신푸드 기업 올가니카(ORGANICA)가 외식업체와 협업을 통해 대체육 활성화에 나선다. 식물성 혁신푸드 기업 올가니카(ORGANICA)는 대왕 유부초밥 브랜드로 인기를 얻고 있는 ‘도제’와 함께 100% 식물성 유부초밥 ‘라구 미트볼 유부초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맛있는 음식으로 풍요로운 삶을 만든다는 가치로 유부초밥의 새 지평을 연 ‘도제’와 식물성 혁신푸드로 맛과 영양은 물론,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올가니카가 뜻을 같이해 성사됐다. ‘라구 미트볼 유부초밥’은 도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100% 식물성 플레이버 메뉴로 올가니카가 개발한 부드러운 플랜트 미트볼이 입안 가득 풍성함과 씹는 재미를 선사하고, 깊은 풍미의 토마토 라구 소스가 새콤달콤한 맛을 더해 비건 뿐 아니라,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비건 대왕 유부초밥이다. ‘라구 미트볼 유부초밥’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달간 전국 백화점 내 29개 도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올가니카는 ‘라구 미트볼 유부초밥’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구매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올가니카 비건 스낵 세트를 주는 이벤트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비건 시장이 훨씬 앞서 있는 만큼 비건 옵션과 채식 레스토랑이 활성화돼 있다. 이러한 미국에서도 채식주의자가 어려움 없이 비건 식단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미국의 데이터 분석 기관인 월렛허브(WalletHub)가 미국 100대 대도시 가운데 비건 친화적인 도시를 선정해 발표했다. 월렛허브는 10월 1일 세계 채식인의 날과 11월 1일 비건의 날을 맞아 비건 친화적인 도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비건 식단을 따르기에 가장 좋고 저렴한 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비건 및 채식주의 친화도에 대한 17가지 주요 지표를 통해 100대 대도시를 비교했다. 각 도시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료품 비용, 고기 없는 옵션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의 비율, 1인당 샐러드 가게와 같은 지표를 기반으로 조사됐으며 100점 척도로 등급이 매겨졌다. 월렛허브가 꼽은 가장 비건 친화적인 도시는 오리건주 북서쪽에 위치한 포틀랜드다. 포틀랜드가 전체 61.15점을 기록했다. 포틀랜드는 유기농 농장 및 비건 옵션 레스토랑이 많은 도시로 다양성, 접근성, 품질 면에서 5위를 차지했지만, 경제성 면에서는 38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자아냈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대체육이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국내 식품업계는 발빠르게 대체육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대체육의 대중화를 위해 외식업계와 손잡고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부대찌개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킹콩부대찌개가 푸드테크 전문 기업 퓨처엑스와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식물성 단백질 식품 개발에 나섰다. 이번 MOU를 통해 킹콩부대찌개는 부대찌개의 주요 식재료인 햄과 소시지 등을 퓨처엑스와 협업을 통해 대체육으로도 부대찌개의 맛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부대찌개는 다양한 육류 제품이 주를 이루는 메뉴로 비건족들에게는 선택받기 힘든 메뉴였다. 하지만 이번 킹콩부대찌개의 비건식품 공략으로 비건족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부대찌개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킹콩부대찌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는 부대찌개 전문 기업으로 이번 식물성 단백질 공급 계약 체열로 국내 외 비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부대찌개 프랜차이즈 기업 중 대체육을 도입하는 첫 기업인 만큼 업계에 더 큰 반향을 일으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패션업계와 환경오염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패스트패션’의 경우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혀왔을 정도로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패스트패션은 저렴하면서도 유행을 선도하는 의류를 빠른 속도로 생산하는 패션 산업을 일컫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업계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만큼 대량 생산과 대량 폐기로 이어지는데 이는 환경오염에 심각한 위협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버려진 옷들이 연간 약 330억 벌에 달한다. 버려진 옷의 상당수는 개발도상국으로 넘겨지게 되는데 칠레 사막에는 이렇게 전 세계의 버려진 옷으로 산이 만들어졌을 정도다. ‘환경 빌런’으로 지목되는 패스트패션조차도 최근 비거니즘이 유행하기 시작하자 착한 가면을 쓰기 시작했다. 패스트패션을 대표하는 SPA브랜드들은 ‘지속 가능성’을 내세워 오가닉, 그린, 친환경, 비건 등의 문구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스웨덴의 글로벌 SPA브랜드 H&M은 ‘컨셔스 컬렉션(Conscious Collection)’을 론칭해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해당 제품들이 ‘지속 가능하다’고 소개하며 일반 제품보다 비싼 값을 책정해 판매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은 그린워싱 마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유당불내증 등 건강상의 이유와 가치소비 등의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식물성 대체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이 식물성 대체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남양유업은 100%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담은 플랜트 밀크 ‘아몬드데이’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양유업이 자체 개발한 아몬드데이는 고소한 맛의 ‘오리지널’과 당이 없는 건강한 맛의 ‘언스위트’ 2종으로 선보인다. 남양유업은 아몬드 음료 특유의 심심한 맛을 개선하기 위해 아몬드 맛을 최적으로 살리는 로스팅 공법으로 향과 풍미를 고소하게 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동결분쇄 아몬드 공법을 더해 풍부한 맛을 보존했다고 덧붙였다. 아몬드데이는 35kcal의 부담 없는 칼로리(‘언스위트’ 제품 기준)와 비타민E,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식단 관리와 운동에 관심이 소비자에게 식사 대용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먹지 못하거나 두유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에게도 좋은 대체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유업은 앞서 2019년 8월 자연친화식품 브랜드 ‘자연이 답’을 론칭하면서 아몬드, 오트를 주원료로 한 식물성 대체우유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