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하면 노년기에도 정신적 예민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돼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은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신경학'(JAMA Neurology)에 게재된 미국 시카고 소재 러시 대학교(Rush University)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는 개인이 사후 관찰된 알츠하이머병 지표와 관계없이 정신을 예리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러시 대학교 연구진은 1997년부터 2022년까지 총 586명을 대상으로 한 부검데이터와 최대 24년의 추적 기간을 포함하는 러시 메모리 및 노화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통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수명은 91세였으며 참가자들에게는 흡연 상태, 주간 운동(최소 2시간 30분), 알코올 섭취, 지중해 식단 준수, 인지 활동 수준을 기준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점수가 매겨졌다. 1~5점 범위의 이 점수는 매년 19개 테스트를 통해 평가됐다. 연구진들은 참가자가 사망하기 1년 이내에 테스트에서 얻은 인지 기능 점수와 식단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사이에 관계를 분석했다. 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이 유럽연합에서 최초로 식물 기반 조약(Plant based Treaty)을 체결한 도시가 되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알렸다. 최근 암스테르담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식물 기반 조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암스테르담 시민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암스테르담 시는 식품 전략을 통해 모든 암스테르담 주민이 건강하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하고 저렴한 음식과 음료를 접할 수 있도록 식품 시스템의 변화를 주도할 책임을 지고 있다”라면서 “이것은 또한 기후 중립적이고 순환적인 식품 시스템을 위한 2015년 파리 협정의 원칙과도 일치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는 식물 기반의 식품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물 기반 조약에 서명함으로써 암스테르담 시는 도시, 조직, 기업 및 주민들에게 식이 패턴을 변경해 기후 위기를 방지하는 데 기여하도록 전 세계적으로 촉구하는 것을 지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암스테르담이 식물 기반 생활의 원칙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시는 시민들이 채식 기반 식단을 채택하도록 장려하겠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호주에서 중동으로 가려던 선박이 홍해 항로 후티 반군의 위협에 한 달 동안 바다를 떠도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선박에는 1만 6000여 마리의 소와 양이 갇혀 있던 것으로 나타나 살아있는 동물을 운송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상선 바히자호(MV Bahijah)는 호주에서 소와 양 1만 6000여 마리를 싣고 요르단으로 향했다. 항해 15일 만에 홍해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호주 정부의 항해중단 명령으로 다시 뱃머리를 돌려 호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호주를 나갔다 돌아오는 동물들과 같이 검역을 통과해야 했고 항구에서 약 10km 떨어진 해상에서 한 달을 머물러야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호주의 폭염 속에서 배 안에 갇혀 있는 가축을 빨리 하선시켜야 하며 나아가 살아있는 동물을 운송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잔 파울러(Suzanne Fowler) 동물보호단체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호주 지점 책임자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물들의 스트레스는 앞으로 며칠이 지나면 증가할 것이고, 더 이상 대처할 수 없는 피로감을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녀는 감금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는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김치가 비만율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 더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의학 학술지 BMJ 오픈(BMJ Open)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를 하루 3번 섭취하면 남성의 전반적인 비만 위험이 낮아질 수 있으며 무를 활용해 만든 깍두기는 남녀 모두에서 복부 비만의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상아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홍성욱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장 공동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40~70세 한국인 11만 57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호트(Health Examinees study, HEXA study) 자료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대상자들의 식이 섭취량은 검증된 106개 항목의 음식 빈도 설문지를 사용해 평가됐으며 참가자들은 각 식품의 1회 제공량을 전혀 또는 거의, 하루 최대 3회까지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묻는 질문에 대답했다. 특히 김치는 배추김치, 깍두기, 나박김치, 동치미 그리고 깻잎 김치 등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을 보호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문화 예술계에서도 비거니즘을 녹여낸 다양한 작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도살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시선을 담은 연극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영국 런던의 사우스워크 플레이하우스(Southwark Playhouse)에서 공연되고 있는 ‘블러드 온 유어 핸즈(Blood On Your Hands)’는 도축장에서 일하는 두 노동자의 시선을 통해 육류 산업의 공포를 탐구한다. 영국 온라인 매체 ‘에브리씽 씨어터(Everything Theatre)’에 따르면 ‘블러드 온 유어 핸즈’는 수의사였던 우크라이나 이민자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영국으로 이주해 도살장에서 일하게 되면서 쾌활한 성격의 현지인을 만나 우정을 쌓는 내용이다. 현지인의 전 여자친구는 채식 단체의 회원으로 도살장 앞에서 ‘고기는 살인’이라는 푯말을 세우고 시위를 하며, 이민자의 가족이 있는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앞두고 긴박한 분위기가 일어나는 와중에 주인공들이 느끼는 감상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극은 동물복지와 윤리, 자본주의, 전쟁, 이민을 비롯해 동물을 죽여야 하는 작업 환경에서의 정신 건강 등 다양한 주제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사)자연의벗연구소가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기후위기 교육 콘텐츠 ‘어린이가 만드는 기후세상’ 위탁 운영을 마무리 했다. ‘어린이가 만드는 기후세상’ 위탁 운영은 2023년 4월 13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세종시, 제주시 등 전국에 위치한 초등학교 400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어린이가 만드는 기후세상’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게 기후위기가 아동의 삶에 미치는 영향(아동권리)을 교육하고, 아동 주도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아동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교육 현장 확산을 위해 전국 강사 양성 과정이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그 결과 총 61명의 강사가 배출됐다. 강사 워크샵, 간담회는 총 3회 운영됐고, 수합된 강사 보고서는 총 345개에 달한다. 교사 연수는 서울시, 인천광역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각 1회씩 총 3회 진행돼 45명이 수료했다.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교육은 437개 학급에서 운영돼 937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그 중 교육에 이어 기후위기 대응 실천학급이 연계된 학급은 92개로, 191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육은 기후위기가 아동의 삶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채식으로의 전환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채식연합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6일 오후 1시 한국채식연합은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5%, 약 250만 명에 달한다. 아울러 식물성 위주의 식사를 하거나, 유연한 채식을 하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단체는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채식에 대해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는 현실에 대해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관심과 참여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체는 채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 첫 번째로 ‘건강’을 꼽았다. 육식이 익숙해지고 증가하면서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혈관질환, 암,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단체는 채식 위주의 사회가 된다면 성인병의 90%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두 번째로 ‘동물’을 꼽았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0억 마리 이상의 닭, 오리, 돼지, 소 등의 육지 동물들이 인간의 음식으로 희생되고 있으며 약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건강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채식을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일어나면서 육류의 대체품 이외에도 대체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이 등장하고 있다. 대체 수산물은 남획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를 비롯해 중금속과 미세플라스틱 오염이라는 우려를 없애기 위해 대체육과 비슷하게 식물성 성분으로 수산물의 맛과 질감을 구현한다. 지난 1일 식물기반 식품 전문 브랜드 잇체인지가 식물성 원료를 통해 오징어포를 재현한 '뉴잇 식물성 오징어포 3종'을 선보였다. 잇체인지의 신제품은 대체 시장에서 육포와 달리 오징어포는 처음 시도된다는 점에서 식물성 대체 식품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제품은 땅콩버터에 빠진 오징어포, 마라에 빠진 오징어포, 칠리바베큐에 빠진 오징어포로 구성됐으며 실제 오징어와 유사한 부드럽고도 식감을 그대로 구현했을 뿐 아니라 트렌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잇체인지 관계자는 “실제 오징어의 식감과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접근하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뉴잇 식물성 오징어포’가 모든 사람의 밥상에 오를 때까지 최상의 대체 식품을 위해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체 생선을 활용한 버거도 개발됐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거리에 즐비한 삼겹살 가게,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육류 판매점에서 동물이 웃고 있는 간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삼겹살을 든 돼지가 웃고 있다던가, 치킨을 든 닭이 활짝 웃는 모습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간판을 보고 어딘가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지. 이렇듯 겉보기에 유쾌해 보이는 거리의 간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새로운 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반의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낫코(NotCo)’는 소비자가 식품 산업을 인식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고자 광고 캠페인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동물들(Not So Happy Animals)’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낫코는 자사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능력을 활용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식품 로고에 있는 행복한 동물의 목가적인 묘사를 시각 자료와 식품 공급망에서 동물이 직면한 실제 조건 사이의 극명한 대조를 조명함으로써 진실을 밝히는 것이 목표로 소비자들이 당연하다고 인식하는 동물성 식품 로고에 대한 도전이다. 소비자들은 누구나 낫코가 준비한 웹사이트(nothappy.com)에 접속해 칙필레(Chick-fil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해 아마존을 덮친 극심한 가뭄의 원인은 엘니뇨 현상이 아닌 ‘지구온난화’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과 네덜란드 등 다국적 기후연구단체인 세계기상특성(WWA)은 지난해 아마존에 일어난 극심한 가뭄은 엘니뇨가 아닌 인간이 유발한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마존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강물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브라질의 테페 호수에서는 수온이 섭씨 39.1도로 치솟아 돌고래 150마리가 집단 폐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마존 수백 개의 강에 인접한 지역 사회는 물 부족 현상을 겪어야 했으며 이들을 위해 식량과 식수를 조달해야 했다. 아울러 가뭄으로 인한 산불도 빈번하게 일어났는데 대도시 중 하나인 마나우스에서는 2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산불 연기로 인해 몇 달 동안 질식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가뭄 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엘니뇨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지만 다국적 기후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를 발표하고 더 높은 평균 기온이 가뭄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프리데리케 오토(Friederike Otto)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