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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극한 가뭄 닥친 아마존…원인은 엘니뇨 아닌 ‘지구온난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해 아마존을 덮친 극심한 가뭄의 원인은 엘니뇨 현상이 아닌 ‘지구온난화’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과 네덜란드 등 다국적 기후연구단체인 세계기상특성(WWA)은 지난해 아마존에 일어난 극심한 가뭄은 엘니뇨가 아닌 인간이 유발한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마존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강물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브라질의 테페 호수에서는 수온이 섭씨 39.1도로 치솟아 돌고래 150마리가 집단 폐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마존 수백 개의 강에 인접한 지역 사회는 물 부족 현상을 겪어야 했으며 이들을 위해 식량과 식수를 조달해야 했다. 아울러 가뭄으로 인한 산불도 빈번하게 일어났는데 대도시 중 하나인 마나우스에서는 2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산불 연기로 인해 몇 달 동안 질식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가뭄 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엘니뇨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지만 다국적 기후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를 발표하고 더 높은 평균 기온이 가뭄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프리데리케 오토(Friederike Otto)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기후과학자는 “가뭄이 심각해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열에 의한 증발이었다”라면서 “50년에 한 번 일어날 가뭄은 1.2도 더 낮은 세상에서는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적었을 것이다. 우리가 계속해서 기후를 따뜻하게 한다면 낮은 강수량과 높은 기온의 조합은 더욱 빈번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들 연구진은 아마존 일대를 전 세계 평균기온이 1.2도 가량 오른 현재 조건과 지구온난화가 없는 가상의 세계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실행해 실제로 발생한 것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작년과 같은 극심한 가뭄 현상은 1500년에 한차례 정도 일어나는 것이 통상적이었으며 1.2도가 오른 현재 상황에서 50년에 1번 꼴로 발생했다. 즉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약 3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연구 공동 저자인 레지나 로드리게스(Regina Rodrigues) 산타카타리나 연방대학교 교수는 성명을 통해 “가뭄이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서 아마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면서 “우리가 숲을 보호한다면 숲은 계속해서 세계 최대의 육상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인간이 유발한 배출과 삼림 벌채로 인해 한계점을 넘으면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돼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것이 더욱 복잡해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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