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실험실에서 재배한 면화가 일본 회사와 손잡고 첫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8일 포브스는 보스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갤리(Galy)가 일본의 제조업체 스즈란 메디컬 주식회사(Suzuran Medical Inc.)와 10년 계약을 체결하고 실험실에서 재배한 면화 ‘리터럴리 코튼(Literally cotton)’을 제품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제조업체 스즈란은 면 시트와 같은 의료 제품 및 소비자용 면 거즈와 화장솜과 같은 화장품 제품 등 다양한 면 소재의 상품을 만드는 업체다. 이들은 앞서 2021년부터 갤리와 협력을 통해 섬유를 평가하는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약 10년 동안 연간 약 3000톤의 리터럴리 코튼을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갤리는 전통적인 목화 재배와 달리 면 섬유에 세포를 직접 증식시켜 실험실에서 면화를 재배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이들은 식물에서 샘플을 수집하고 세포를 수확하고 맥주 양조와 유사한 세포 배양 공정을 통해 생물 반응기 또는 발효 용기에서 세포를 성장시킨다. 이후 마지막으로 물, 토지 및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건조 및 수확해 리터럴리 코튼을 완성한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대학교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한 페인트를 개발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뉴욕타임즈 등은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기계 공학과 연구진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궁극적인 대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하얀 페인트인 울트라 화이트(Ultra White)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흰색이 빛을 반사하는 성질에 주목해 만든 것으로 연구진에 따르면 울트라 화이트 페인트는 햇빛을 최대 98%까지 반사할 수 있으며 이는 낮에는 화씨 8도, 밤에는 화씨 19도까지 표면을 식힐 수 있다. 또한 햇빛의 80~90%를 반사하는 기존의 흰색 페인트와 비교할 때 이 울트라 화이트 페인트는 실내 온도를 낮추고 에어컨의 필요성을 최대 40%까지 줄여 도시 열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슈린 루안(Xiulin Ruan) 기계공학과 교수는 “우리는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지구를 식히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확인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만든 페인트는 작동하는데 별다른 에너지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환경부는 18일 오후 변산반도생태탐방원(부안군 변산면 소재)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실천 활동을 다짐하는 환경방학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환경방학 캠프 참여 초.중학생 및 지도교사를 비롯해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환경사랑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플라스틱 없는 내일 실천 다짐 △재활용 악기 합동 공연 등을 통해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활동을 확산시켜야 한다는 행사 주제를 전달할 예정이다. 환경방학 캠프는 17일부터 21일까지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변산반도생태탐방원에서 ‘우리가 그린, 플라스틱 없는 내일’이란 주제로 운영된다. 캠프는 초등학생 대상 2회와 중학생 대상 2회로 1박 2일씩 총 4회가 진행되며, 사전에 선발된 약 20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행사는 △죽막해변 쓰레기줍기운동(플로깅) △바다를 집어삼킨 쓰레기 및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OX 퀴즈대회 △해양생물 절대지켜! 보호대상 해양생물 빙고게임 등 학생들이 체험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할 수 있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환경방학 캠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미국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의 도로 한복판에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대형 샹들리에가 전시됐다. 지난 11일 타임아웃 등 외신은 아티스트 윌리 콜(Willie Cole)이 수천 개의 플라스틱 물병으로 만든 4개의 기념비적인 샹들리에를 연말까지 파크애비뉴 중앙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출신의 현대미술 아티스트 윌리 콜은 낡은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리폼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다리미, 자전거, 물병, 신발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독특한 예술품을 만들며 그의 작품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현대 미술관, 달라스 미술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등 수많은 박물관 컬렉션에 전시된 바 있다. 그는 최근 전 세계에서 골칫거리로 떠오른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을 제기하고 깨끗한 식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폐기로 인한 환경 피해를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으며 뉴욕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물병 약 9000개를 변형해 샹들리에를 제작했다. 아울러 전시를 위해 파크 애비뉴(Park Avenue) 기금과 뉴욕시 공원국의 의뢰를 받았기 때문에 뉴욕 파크 애비뉴의 우아함에 어울리는 전시품을 만들고자 샹들리에를 제작했으며 총 4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브라질의 슈즈 브랜드 멜리사(Melissa)가 지속가능한 스타일로의 발전을 선언했다. 지난 12일 멜리사의 모회사이자 브라질 최대 신발 제조자 그렌데네(GRENDENE)은 성명을 발표하고 멜리사의 베스트셀러 라인인 포제션(Possession)의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성을 추가한다고 전했다. 멜리사는 1979년에 처음 출시된 브라질 슈즈 브랜드로 뉴욕, LA, 마이애미, 프랑스, 스페인, 유럽 등지에 매장이 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모든 신발이 말랑말랑한 천연 고무 재질로 이뤄져 있어 착화감이 뛰어나다. 카를로스 안드레 카르발로(Carlos Andre Carvalho) 그렌데네 지속가능성 관리자는 “멜리사 포제션 라인에 대해 더 많은 재활용 재료를 함유하고 멜리사의 모든 제품에 쌀, 코코넛 폐기물과 같은 친환경 비율을 높일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앞서 멜리사는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카르발로는 “우리는 2022년에 지속 가능한 생산 요소가 포함된 32개의 새로운 스타일을 출시했으며 심지어 일부 생산에 조류(algae)같은 신소재를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멜리사는 지난 2020년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출시한 대안육 활용 푸드인 '플랜트 미트볼 치즈 샌드위치', '플랜트 미트 에그 포카치아', '플랜트 미트볼 수프' 3종이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 1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 대안육 활용 푸드는 대두단백, 식물성 오일, 식이섬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고기 본연의 식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기반 제품이다. 모든 원료가 식물성으로 만들어진 비건 제품은 아니지만, 대안육이 주요 재료로 활용됐다. '플랜트 미트볼 치즈 샌드위치'는 소프트 바게트 사이에 토마토 소스와 식물성 재료로 만든 플랜트 미트볼, 모차렐라, 체더치즈를 넣었으며, '플랜트 미트 에그 포카치아'는 플랜트 미트와 스크램블 에그, 체더 치즈를 사용했다. '플랜트 미트볼 수프'는 잘게 다진 양파와 플랜트 미트볼이 들어있는 새콤달콤한 맛의 토마토 수프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지속 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식물 기반 푸드를 출시해 왔다. 식물성 식품에 대한 고객이 관심이 높아지고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푸드뿐만 아니라 오트 등을 활용한 음료 개발을 강화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지구 환경을 우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강아지들과 함께 요가 수업을 듣는 ‘퍼피 요가(Puppy yoga)’가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퍼피요가가 실은 강아지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며 귀여운 동물을 상품화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ITV는 지난 4일 ‘퍼피 요가’에 잠복 취재한 비디오와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이하 RSPCA)의 의견을 바탕으로 퍼피 요가가 작고 귀여운 강아지들을 마케팅 도구로 사용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강아지들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퍼피 요가는 생후 8주 가량 된 강아지들과 함께 요가를 하는 것으로 요가를 통해 몸도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강아지들과 함께 교감하며 정서적인 안정감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올해 초부터 영국에서 유명 셀럽과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퍼피 요가 업체에서는 생후 8주 가량 된 이 강아지들도 다양한 환경과 새로운 사람 등을 접하며 사회성을 길러야 하기 때문에 강아지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의 의견은 다르다. 어린 강아지일수록 자신이 알고 신뢰할 수 있는 애착 대상의 존재와 함께 안전함을 느낄 필요가 있어야 하지만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가 클래식 501 청바지 탄생 15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식물 기반 버전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미국 패션 전문지 WWD은 리바이스가 최근 지속가능한 청바지인 식물 기반 501 진(Plant-Based 501® Jea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1873년 미국에서 처음 소개된 501은 올해로 출시 150주년을 맞았다. 원래 육체 노동자를 위한 내구성 있는 의류로 의도된 청바지는 일상적인 필수품이 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501 청바지는 리바이스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바이스는 패션, 특히 데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유해한 제조 관행을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식물 기반 버전은 리바이스가 화석 연료에서 파생된 최소량의 합성 소재와 보다 더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얻은 섬유로 만든 청바지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자 개발됐다. 폴 딜링거(Paul Dillinger) 리바이스 디자인 혁신 부사장은 “150년 동안 501 청바지를 제조해 온 회사로서 우리는 그들의 제조 공정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영국 웨일즈가 동물에 끔찍한 고통을 안기는 접착 트랩과 올가미 사용을 금지한다. 웨일즈 현지 언론 ‘웨일즈 온라인(Wales Online)’은 지난 달 27일 웨일즈 시의회 건물에서 새로운 규정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으며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올가미(snares)와 접착 트랩(glue traps)을 금지하는 최초의 영국 국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접착성이 매우 강한 접착 트랩은 설치류, 곤충 및 뱀을 걸러내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접착제에 몸이 붙은 동물을 이를 떼려고 애쓰며 종종 강한 접착제가 털이나 깃털을 떼어내 길고 느린 고통스러운 죽음을 초래하기도 한다. 올가미도 마찬가지다. 이는 일반적으로 말뚝이나 나무와 같은 무거운 물체에 묶는 철사 올가미를 의미하는데 덫의 주된 목적은 여우나 토끼를 사냥하는 것이지만 웨일즈에서는 오소리와 같은 보호종이 덫에 걸리거나 심지어는 반려동물이 올가미에 갇히는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동물 권리 단체 페타(PETA)에 따르면 이러한 장치에 갇힌 동물은 신체의 일부가 절단되거나 출혈, 질식, 굶주림 및 갈증으로 사망할 수 있으며 죽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 아울러 앞서 미국 질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어제는 하늘이 뚫린 듯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과 폭우가 잇따르면서 기상학계에서는 ‘장마’가 아닌 ‘우기(雨期)’라는 표현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 장마는 한반도에서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의 여름에 걸쳐서 동아시아에서 습한 공기가 전선을 형성하며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여러 날 비가 내리는 날씨가 지속되는 기상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 한반도에서는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진행되며 ‘장마’라고 부르기 애매한 날씨가 됐다. 실제로 지난 10일 기상청은 전국 곳곳이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부지방과 내륙에는 시간당 30~60m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11일인 오늘은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내외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자 학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장마 표현을 대체할 용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후위기 시대, 장마 표현 적절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기상학회 학술대회에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홍수와 가뭄, 전례없는 더위 등 다양한 이상 기후로 인해 지구촌 곳곳이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뮤지션들이 늘어나고 있다. 팝가수 숀 멘데스(Shawn Mendes)는 최근 캐나다 산불로 인해 미국 동부의 대기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담은 신곡 ‘우리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죽어가고 있습니까?(What the Hell Are We Dying For?)’를 발표했다. 그는 음악인 친구들과 함께 뉴욕의 심각한 대기질에 충격을 받았고 몇 시간만에 음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의 신곡은 ‘연기가 가득하고, 도시는 불타고 있어. 말하고 싶은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우리를 구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 넌 내 것이 아니고 난 네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죽어가고 있는 걸까?’ 등의 가사를 통해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을 말하는 듯하면서도 지구를 아끼지 않는다면, 지구 생명체 전부가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일어난 산불 문제를 담은 노래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도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 세계 곳곳이 종잡을 수 없는 기상 현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역대 최고 고온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우면서 더위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인해 유럽에서만 6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지난해 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올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기가 제기되고 있다.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ISGLOBAL)과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의과대학이 함께 한 국제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의학(Nature Medicine)에 지난해 5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유럽 내 사망자들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6만 1672명이 폭염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유럽 35개국에서 발생한 4518만 4044명의 사인 및 기온 데이터를 수집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폭염 때문에 사망했는지 예측했다. 기록에 따르면 지난 한해 유럽에서 6만 2862명이 고온으로 사망했고, 특히 폭염이 심각했던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1만 16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바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지난달 열린 기후 콘서트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축산업에 대해 대단히 끔찍한(horrendous) 산업이라고 밝혔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달 22일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기후 콘서트 ‘파워 아워 플래닛(Power our Planet)’의 헤드라이너로 참석했다. 콘서트는 부유한 나라들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 관련 자금 지원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심각한 지구오염을 야기하는 거대 기업들로부터 탄소 배출 제로 약속을 받기 위해 마련됐으며 빌리 아일리시 이외에도,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 존 바티스트(Jon Batiste), 허(H.E.R)가 참여해 뜻을 함께 했다. 콘서트 중간 백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송인 벨라 문디(Berla Mundi)는 빌리 아일리시에게 “누구나 기후 변화에 대해 알아야 할 특정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빌리 아일리시는 동물성 식품 소비가 환경과 동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했다. 그녀는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접시에 있는 것과 먹는 것을 바꾸는 것”이라면서 “축산업을 끝내고 더 많은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지속가능한 저탄소 학교 급식 운영에 나선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저탄소 채식의 날' 운영학교(50개교)에 운영비와 교육자료 구입비로 교당 100만~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또 저탄소 환경급식 중점학교 7개교와 AI 기반 푸드 스캐너 운영학교 7개교에도 각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저탄소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저탄소 환경급식 프로그램과 수업자료를 개발·적용하고, '저탄소 채식의 날'을 월 2회 이상 실천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매주 고기 없는 월요일 및 학교 텃밭, 채소 자율배식대 운영, 제로웨이스트 실천, 학부모 및 교직원 연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탄소배출을 줄이는 교육활동을 학교급식과 연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김제영양교과동아리 소속 영양교사들이 초·중·고 13개교(초 9·중 1·고 3)가 참여하는 '저탄소 환경급식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김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기호도와 만족도를 반영한 공동 채식 식단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호주인들이 매년 소비하는 플라스틱이 570만 대의 자동차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미치며, 이는 호주 도로에 있는 자동차의 3분의 1 이상이라는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 9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호주 해양 보존 협회(Australian Marine Conservation Society)와 WWF 호주(WWF Australia)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2019~2020년 회계연도에 호주 전역에서 소비된 플라스틱이 1600만 톤의 온실가스를 생성했다고 보도했다. 셰인 쿠코우(Shane Cucow) 호주 해양 보존 협회(Australian Marine Conservation Society) 플라스틱 캠페인 관리자는 가디언에 “호주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의 87%가 수입되기 때문에 호주에서 플라스틱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제한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호주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의 생산, 운송 및 폐기물 관리의 발자국을 정량화한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배출량이 2050년까지 연간 4250만 톤으로, 지금의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호주는 싱가포르 다음으로 1인당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이 가장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