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유럽 국가는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노동자들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고 있다. 이에 독일 공중 보건 단체가 가장 더운 낮 시간에는 일은 멈추고 휴식시간을 가지는 ‘시에스타(siesta)’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난 18일 독일의 공영방송 DW(도이치벨레)는 독일공중보건국 연방의사협회(BVÖGD)가 치솟는 기온에 노동자들의 건강과 생산성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서 남부 이웃 국가에서 운영 중인 시에스타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시에스타는 이탈리아·그리스 등의 지중해 연안 국가와 라틴아메리카의 낮잠 풍습을 뜻한다. 한낮에는 무더위 때문에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으므로 낮잠으로 원기를 회복해 저녁까지 일을 하자는 취지다. 요하네스 니센(Johannes Niessen) 독일공중보건국 연방의사협회 대표는 “우리는 남부 국가에서 사람들이 더위 속에서 일하는 방식에 대해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일찍 일어나고, 아침에 생산적으로 일하고, 정오에 낮잠을 자야 한다.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에 채택해야 할 개념이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공중보건 담당자들을 대표하는 독일공중보건국 연방의사협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어린이들에게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르치는 기관 운영에 참여한다. 지난 11일 UCLA 랩 스쿨(UCLA Lab Schoo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장학 기금을 마련해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의 어린이와 학생을 위한 기후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했다고 밝혔다. UCLA 랩 스쿨은 캘리포니아 주립 사범학교의 시범학교로 설립된 곳으로 일반 교육과정을 따르기 보다 현장 연구 센터인 커넥트(CONNECT)를 통해 교육자와 연구원은 교육, 학습 및 아동 발달에 대한 아이디어를 탐구할 수 있는 기관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또한 UCLA 랩 스쿨의 졸업생으로 이번 장학 기금으로 운영되는 기후 정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기후 리더 세대를 교육할 계획이다. 진 블록(Gene Block) UCLA 총장은 “UCLA 랩 스쿨을 지원하기 위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파트너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면서 “고품질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젊은이들이 지구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 기관의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학교에 따르면 UCLA Lab S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대학교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한 페인트를 개발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뉴욕타임즈 등은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기계 공학과 연구진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궁극적인 대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하얀 페인트인 울트라 화이트(Ultra White)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흰색이 빛을 반사하는 성질에 주목해 만든 것으로 연구진에 따르면 울트라 화이트 페인트는 햇빛을 최대 98%까지 반사할 수 있으며 이는 낮에는 화씨 8도, 밤에는 화씨 19도까지 표면을 식힐 수 있다. 또한 햇빛의 80~90%를 반사하는 기존의 흰색 페인트와 비교할 때 이 울트라 화이트 페인트는 실내 온도를 낮추고 에어컨의 필요성을 최대 40%까지 줄여 도시 열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슈린 루안(Xiulin Ruan) 기계공학과 교수는 “우리는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지구를 식히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확인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만든 페인트는 작동하는데 별다른 에너지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바다색이 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 CNN, 가디언 등 외신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영국 국립해양센터(National Oceanography Center)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공동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기후변화로 짙은 푸른색이던 바다색이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쿠아(Aqua) 위성에 탑재된 MODIS(Moderate 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 센서를 통해 맨눈으로는 알아보기 힘든 바다 색깔의 변화를 관측했다. 이들은 2002년부터 2022년까지 20년에 걸쳐 바다 색상 변화 데이터를 분석한 다음 기후변화 모델을 사용해 추가적인 지구 온난화 영향 유무에 따라 바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20년 동안 지구 바다의 56%에서 자연적인 변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색깔 변화가 발견됐으며 푸른 바다색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녹색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특히 적도에 가까운 열대 바다에서 두드러졌다. 연구의 주저자인 비비 카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전 세계 도로, 미술관, 박물관, 경기장을 비롯한 여러 공공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 단체의 게릴라 시위가 정치인과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기후 운동가들의 시위가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싱크탱크 사회변화연구소(Social Change Lab)가 사회학, 정치학 및 관련 분야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들 대부분이 기후 운동가들의 가장 중요한 무기가 ‘비폭력 파괴적 전술의 전략적 사용’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학자 10명 중 7명은 이들의 시위 전술이 운동의 성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언론을 통해 보도하거나 심지어 폭력적인 전술을 엄격히 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환경단체의 시위는 빈번해지고 있다. 화석연료에 반대하는 환경 단체 ‘저스트 스탑 오일(Just Stop Oil)’은 지난 12주 동안 일명 ‘느린 행진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도시 곳곳의 도로 중앙에 자동차 도로 운행을 못 하도록 점거하고 앉아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도에서 폭염과 우기 지연 등 기후변화로 인해 토마토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토마토 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인도의 국민 식재료인 ‘토마토’가 기후변화의 여파로 흉작을 맞아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졌으며 이에 가격이 6개월 사이에 400% 가까이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인도는 일일 최고 기온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에 시달렸으며 여기에 몬순 우기가 늦어지면서 토마토 작황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아울러 농업 연구를 전담하는 위원회인 인도 국립 생물 스트레스 관리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Biotic Stresses Management)는 안드라프라데시주, 마하라슈트라주 등 주요 토마토 생산 주에서의 홍수 역시 가격 급등의 원인이 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인도 식량부의 발표를 인용해 전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토마토 1㎏ 소매가는 120루피(약 1천 900원)였으며 이는 올해 초 같은 양이 22루피(약 347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6개월 사이 약 445% 오른 가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뉴델리 내 1리터당 가격이 96루피(약 1천 500원)인 휘발유 보다 비싼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어제는 하늘이 뚫린 듯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과 폭우가 잇따르면서 기상학계에서는 ‘장마’가 아닌 ‘우기(雨期)’라는 표현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 장마는 한반도에서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의 여름에 걸쳐서 동아시아에서 습한 공기가 전선을 형성하며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여러 날 비가 내리는 날씨가 지속되는 기상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 한반도에서는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진행되며 ‘장마’라고 부르기 애매한 날씨가 됐다. 실제로 지난 10일 기상청은 전국 곳곳이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부지방과 내륙에는 시간당 30~60m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11일인 오늘은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내외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자 학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장마 표현을 대체할 용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후위기 시대, 장마 표현 적절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기상학회 학술대회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자연에서 생성된 2차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 최성균 센터장, 경북대 수의학과 박진규 교수 연구팀은 환경으로 유입된 플라스틱이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실험실 수준에서 구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섭취 시 뇌 안에서 신경독성 물질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간 800만 톤이 버려지고 있는 플라스틱은 자외선과 파도 등에 의해 매우 작은 조각들로 부서져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바뀐다. 이를 플랑크톤 등 하위 생명체들이 섭취하게 되고, 결국에는 먹이 사슬 최상위에 위치한 인간에게까지 위협을 준다. 연구팀은 환경으로 유출된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연 풍화로 인해 생성된 2차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우선 분쇄한 미세플라스틱에 7일 동안 자외선 조사 및 물리적 충격을 가해 인위적으로 자연 풍화에 의한 것과 같은 2차 미세플라스틱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환경으로 유출된 플라스틱이 자외선, 파도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화학적 물리적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실험실 수준에서 모방한 생성 모델을 확립했다. 이후 2차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홍수와 가뭄, 전례없는 더위 등 다양한 이상 기후로 인해 지구촌 곳곳이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뮤지션들이 늘어나고 있다. 팝가수 숀 멘데스(Shawn Mendes)는 최근 캐나다 산불로 인해 미국 동부의 대기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담은 신곡 ‘우리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죽어가고 있습니까?(What the Hell Are We Dying For?)’를 발표했다. 그는 음악인 친구들과 함께 뉴욕의 심각한 대기질에 충격을 받았고 몇 시간만에 음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의 신곡은 ‘연기가 가득하고, 도시는 불타고 있어. 말하고 싶은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우리를 구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 넌 내 것이 아니고 난 네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죽어가고 있는 걸까?’ 등의 가사를 통해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을 말하는 듯하면서도 지구를 아끼지 않는다면, 지구 생명체 전부가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일어난 산불 문제를 담은 노래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도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 세계 곳곳이 종잡을 수 없는 기상 현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역대 최고 고온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우면서 더위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인해 유럽에서만 6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지난해 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올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기가 제기되고 있다.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ISGLOBAL)과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의과대학이 함께 한 국제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의학(Nature Medicine)에 지난해 5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유럽 내 사망자들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6만 1672명이 폭염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유럽 35개국에서 발생한 4518만 4044명의 사인 및 기온 데이터를 수집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폭염 때문에 사망했는지 예측했다. 기록에 따르면 지난 한해 유럽에서 6만 2862명이 고온으로 사망했고, 특히 폭염이 심각했던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1만 16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