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값과 환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7분 기준으로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28.3원 하락한 1,455.8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 1,484.1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따라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만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보복하지 않고 협력하겠다"며 관세 협상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날 미 증시에서는 나스닥 지수가 12% 상승하는 등 주가가 폭등했으며, 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지수가 4.42% 오른 2,395.13으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선물지수는 6% 가까이 상승하며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 조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편,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은 전 거래일보다 6,000원 상승한 61만3,000원에 구입 가능하며, 판매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53만3,000원이다. 금시
2025년 3월 23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유럽연합(EU)에 대한 1단계 대미 보복관세를 연기하면서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금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한국표준거래소에 따르면, 순금의 시세는 살 때 617,000원, 팔 때 533,00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18K 금은 팔 때 391,800원, 14K 금은 30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금의 경우, 살 때 201,000원, 팔 때 153,000원이며, 은 시세는 살 때 6,750원, 팔 때 4,960원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24K(3.75g) 순금의 경우 살 때 618,000원, 팔 때는 532,000원으로 지속적인 금 매수세가 반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금값 상승세가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 금값이 어떻게 변동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