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건강한 채식, 남성 대장암 발병률 낮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대장암은 결장, 직장 등 대장에 생긴 악성 종양을 일컫는다. 국내 대장암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높은 병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잘 짜여진 식단을 유지하면 대장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BMC Medicine 저널에 발표된 미국 하와이대 암센터 연구팀의 코호트 연구는 미국 남녀 17만3427명을 평균 19년간 추적 조사해 식이 습관과 대장암 발병 사이에 연관성을 밝히고자 했다. 연구팀은 식단에 등장하는 180가지의 음식을 ‘건강한 식물성 식품’과 ‘덜 건강한 식물성 식품’, ‘동물성 식품’으로 나눴다. 과일, 채소, 곡물, 견과류 등은 건강한 식물성 식품에 포함됐고, 정제된 곡물, 감자, 과일 주스 등은 덜 건강한 식물성 식품에, 해산물, 생선, 계란, 육류는 동물성 식품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또한 이러한 음식을 얼마나 자주 많이 먹었는지 섭취 빈도와 섭취량을 조사했다. 섭취 빈도는 총 세 단계의 선택지가 제공됐으며 섭취량은 하루 섭취한 총 칼로리 중 1000칼로리(kcal)당 각 음식물이 차지하는 칼로리 비율을 계산해 5단계로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