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나선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턱대고 굶는 다이어트는 영양 공급이 깨지고 단백질과 칼슘이 턱없이 부족해 근력 유지나 뼈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을뿐더러 혈당 농도가 떨어져 예민해질 수 있어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포만감이 높으면서도 칼로리가 적은 채소로 다이어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먼저 양배추를 추천한다. 녹말 성분이 거의 없어 유행하고 있는 저탄고지 다이어트인 키토 식단에 많이 등장하는 채소이기도 하다. 채 썬 양배추 700g(한 컵) 당 순탄수화물은 2g밖에 되지 않으며, 지방은 0g, 단백질은 1g 들어있다. 반면 비타민 C는 일일권장량의 3분의 1 수준인 26mg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양배추는 비타민 K,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 K를 잘 보충해줄 경우 손상된 위 점막의 재생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갱년기 여성의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만큼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채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양배추에 많이 들어 있는 설포라판 성분은 장을 청소하는 기능을 해 대장암 위험도를 감소시킨다. 양배추를 삶아 먹는 방법이 가장 대중적이지만 열을 가했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친환경·동물보호 등의 신념을 갖고 윤리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채식을 시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이후 10년 사이 10배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2018년 이후에는 채식 열풍으로 인해 지금은 더 많은 수가 채식을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채식을 처음 시도해 보는 이들 가운데는 피곤해지고 힘이 없어 금방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기자도 처음 채식을 시작했던 날 오후 내내 힘이 없었던 경험이 있다. '채식은 나랑 안 맞는 거 같아', '역시 나는 고기를 먹어야 든든해'라며 포기하기엔 이르다. 다음 주요한 사항을 확인한 후 식단 조절을 시도해보자. ◆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것 처음 비건을 시작하면 내가 평소 먹던 식단에서 동물성 제품만 빼고 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학생, 회사원들은 급식,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정해진 식단에서 동물성 제품만을 제외하고 먹는 경우가 많다. 식단에서 단지 동물성 제품을 제외하고 먹기만 한다면 당연히 힘이 없고 피곤해지기 마련이다. 비건은 일반식을 할 때보다 양이 많아야 한다. 일반적인 식단보다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배가 부를 만큼 먹는 것이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