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폐플라스틱 약 5.1톤 재활용' 서울시, 재생 플라스틱 페트병 사용 '아리수' 생산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서울시가 아리수를 담은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더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재생 원료를 사용해 병물 아리수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증받은 재생원료를 사용한 병물 생산은 국내 최초다. 그동안 분리 배출된 투명페트병은 분해·정제 등의 화학적 과정을 거쳐 원사를 추출하고 가방이나 의류로 제작해 왔으며 음료 용기 원료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올해 공급하는 병물 아리수는 국내에서 생수·음료용으로 사용된 후 분리 배출한 투명페트병을 분쇄, 세척, 용융 등 물리적으로 재활용한 재생 페트를 사용해 제작한다. 식품 용기로 사용 승인을 받은 안전한 재생 플라스틱이다. 식품용기용 재생원료 생산은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과 혼합되지 않도록 별도 수거·운반한다. 이후 관련 기준을 충족한 선별업체가 별도로 보관, 압축, 선별한 투명페트병만 사용된다. 시는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병물 아리수 공급으로 '병에서 병으로(Bottle to Bottle)' 재활용이 가능해지고, 국내 식품용 재생 플라스틱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병에서 병으로는 생수나 음료를 담은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 원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