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에코 스릴러’ 장르 콘텐츠 증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영화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에코 스릴러’ 장르의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영국 가디언은 기후변화가 TV 에코 스릴러 장르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최근 공개된 드라마에서도 에코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자연 재해, 좀비 바이러스 등 과거 주를 이루던 드라마의 세계관은 코로나19 펜데믹과 기후변화를 겪으면서 보다 현실적인 설정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지난 1월 공개된 HBO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는 정체불명의 팬데믹으로 인류 대다수가 죽거나 괴생명체가 되어버린 근미래를 배경으로 황량해진 미국을 횡단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포스트 아포칼립스물로 대중과 비평가의 찬사를 동시에 끌어내면서 인기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새로운 SF 시리즈인 ‘더 리그(The Rig)’도 마찬가지다. 미스터리한 안개가 외부와의 차단을 일으키며 이에 한 공간에 갇힌 원유 시추정 기업 사람들이 발생하는 갈등에 뿌리를 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