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우유=완전식품’ 공식 깨질까? 전립선암 걸릴 확률 높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우유는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완전식품이란 인간에게 필요한 5대 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이 함유된 식품으로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요리가 아닌 가공하지 않은 원료 상태로 섭취해도,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 대부분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가리킨다. 하지만 영양 과잉의 시대에 우유는 오히려 건강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우유가 완전식품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유제품, 특히 우유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약 6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마린다 대학교 (Loma Linda University) 연구진은 우유 섭취와 전립선암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암이 없는 참가자 2만 8737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무려 8년간 연구 대상자들의 식단을 추적 관찰을 진행했으며 식이 섭취량은 음식 빈도 설문지(FFQ)와 24시간 회상법을 통해 수집했고 전립선암의 가족력, 신체 활동 및 알코올 소비, 전립선암 검진 등에 관한 정보도 집계했다. 그 결과 8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