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서울시, '제로캠퍼스' 모집 "대학 내 일회용품 퇴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시가 캠퍼스 내 1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증가하는 1회용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로캠퍼스' 사업에 참여할 대학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제로캠퍼스는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다회용기를 이용해 음식을 포장·배달하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 사업을 캠퍼스에 적용한 모델이다. 대학과 학생이 주도적으로 캠퍼스 내 폐기물을 감량해 친환경 캠퍼스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앞서 시는 서울지역 일부 대학에 제로캠퍼스를 제안한 바 있으며 1차로 서강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등 3개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대학과 협력해 3월부터 한 달간 서울 주요 대학의 폐기물 배출현황 및 재활용 처리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배출된 일반쓰레기에 1회용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 최대 67%까지 혼합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된 재활용품은 음식물이 묻어 있거나, 분리·선별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 처리된다. 이에 따른 탄소 배출량 및 대학의 폐기물 처리비용 부담도 증가한다. 재활용품 혼합배출 비율이 가장 높은 교내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