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콩, 버섯 등 식물성 원료를 통해 개발된 식물성 대체육이 기후 위기와 식량 부족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손꼽히면서 관련 시장을 넓히고 있다. 식물성 대체육은 새로운 먹거리인 만큼 실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 호주의 연구진이 소고기와 식물성 대체육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비교 분석했다. 세계적인 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너 프로덕션(Journal of Cleaner Production)’ 최신호에 게재된 호주 맥쿼리대학교(Macquarie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육(소고기 대안육)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지리학자인 앤드류 맥그로거(Andrew McGregor)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몇 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상충되는 정보를 취합해 실제 대체육과 소고기의 지속가능성을 비교했을 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이들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것 이외에도 영양학적인 분석도 진행했다. 연구진은 소고기와 식물성 대체육의 지속가능성을 비교한 전 세계 33개 논문과 영양적 품질을 비교한 13개 논문을 검토했다. 그 결과 식물성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두바이에서 1년치 내릴 비가 단 하루 만에 쏟아진 가운데, 사막을 거닐어야 할 낙타들이 폭우에 떠내려갔다. 외신에 따르면,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6일(현지시간) 1년치 비가 12시간 동안에 쏟아졌다. 낙타가 이 지경이니 사람들의 피해는 말할 수 없다. 도로와 건물이 대거 물에 잠겼다. 원인은 극단적인 기후변화다. 전문가들은 이제 중동지역에도 이 같은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한다. 사막 지역까지 폭우를 우려해야 하는 현실, 인류의 보편적 상식마저 이젠 무기력해지는 지구 온난화의 현주소다. 낙타들이 폭우에 허우적거리는가 하면, 도로가 물에 잠겨 차들도 모두 침수됐다. 두바이 공항은 활주로가 침수돼 여객기들이 떠다니는 배처럼 물에 잠겨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두바이 공항은 약 30분간 운영을 중단했다. 공항 측은 공항으로 이어지는 주변 도로 대부분이 물에 잠겨 계속해서 공항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두바이 공항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 전역에 12시간 동안 약100㎜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이는 두바이의 1년 강우량에 해당된다. 사막 기후인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여름철 불청객 '모기'가 기후변화로 예년보다 일찍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문가들은 바뀐 기후에 따라 모기 번식 환경이 변화하면 우리나라에도 모기 매개 감염병이 토착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1~22일 도심 공원에서 감염병 매개 모기를 채집한 결과, 달서구 두류공원과 북구 침산공원에서 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 일반적으로 5월 말쯤 활동을 시작하던 모기가 두 달 앞당긴 3월 말부터 지역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전남 완도군과 제주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이튿날(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 지난 2019년 일본뇌염 주의보가 4월 둘째 주에 발령된 것을 고려하면 5년 새 발령 시기가 2주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모기의 활동 시기 변화는 지구온난화로 '기상학적 여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기상학적 여름은 일 평균 기온이 20℃ 이상인 계절이다. 대구는 지난 14일 평균 기온 20.8℃를 기록하며 기상학적 여름에 충족하는 날씨를 보였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감염병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산업부 수소특사를 만나 체코의 수소 정책, 현지 수소산업의 방향과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한수원은 25일(현지시간) ‘체코 수소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체코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두 나라의 수소산업 및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상담회에서는 우리나라 10여개 기업과 체코 40여개 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이 수소산업과 관련한 교류 활동을 확대해 나가자”며 “한수원이 그동안 축적한 사업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한 기업들과 함께 체코에 진출해 수소 분야 협력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국내에서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으며 바이오가스 및 도시가스를 이용한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료전지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며 향후 연료전지 사업에 적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소중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섰다. 나주시는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주간 운영에 따른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세계적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자구의 날’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해 폭염, 폭우 등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나주시 기후변화주간 행사는 소등행사,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탄소중립 자원순환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지난 22일 지구의 날에는 밤 8시부터 10분간 시 청사, 행정복지센터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등행사를 펼쳤다. 또한 지난 24일 빛가람호수공원에서 ‘2050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펼치고 탄소중립 포인트제 신규가입자에게 종량제 봉투 3장을 나눠주는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안내했다. 생활 속 실천 가능한 탄소줄이기 방법은 △전기, 수도, 가스 절약 △대중교통 이용 △쓰레기 줄이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LG화학이 중국 시장에서 데상트와 손잡고 친환경 소재 협력을 강화한다. LG화학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데상트와 '친환경 브랜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친환경 BCB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고무 제품을 공급하면 데상트는 신발 깔창에 LG화학의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 BCB 제품은 폐식용유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다.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신발은 중국에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친환경 보증마크 ‘LETZero’ 라벨을 신발에 부착해 판매될 예정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고객 요구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우아한청년들은 배민B마트의 전체 물류 과정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물류 전 과정에 적용한다. 우아한청년들은 로지스올그룹 한국파렛트풀이 제공하는 재생원료 소재 포장재를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B마트’ 물류 유통에 확대·도입해 친환경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우아한청년들은 한국파렛트풀로부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Post-Consumer Recycled) 소재가 50% 함유된 비닐봉투와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 재생원료 40%가 사용된 아이스팩 원단을 공급받는다. 배민B마트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생분해성 수지봉투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생분해성 수지봉투도 친환경 인증에서 제외되면서 봉투를 필수적으로 유상제공하게 됐다. 이에 우아한청년들은 무상제공 여부와 상관없이 생분해성 봉부보다 친환경 효과가 있는 ‘PCR 봉투’로 교체한다. 우아한청년들은 PCR 봉투를 오늘(26일)부터 일부 지역에 도입한 다음 지역별로 기존 생분해 봉투가 소진되는 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GRS 인증 재생원료로 만든 아이스팩 원단은 5월부터 도입할 예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올 7월 탄소중립 포인트가 카카오페이로도 지급된다. 그간 탄소중립 포인트는 현금 또는 그린카드 에코머니포인트를 통해 지급됐는데, 카카오페이머니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카카오는 오늘(26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화진 장관과 권대열 카카오 씨에이(CA)협의체 이에스지(ESG)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환경부와 카카오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대국민 탄소중립 생활실천 운동(캠페인) 추진 △카카오 직원(건물)의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 △탄소중립 포인트와 카카오페이 연계 △자전거 관련 국민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할 경우 현금처럼 사용하는 포인트를 제공해 국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월에 시작된 제도로 텀블러 이용 등 10개 항목에 대해 포인트를 1인당 연 최대 7만원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카카오는 국민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