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구름많음원주 17.5℃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창원 20.6℃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목포 18.7℃
  • 맑음제주 21.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구미 20.0℃
기상청 제공

비건

불교 '불살생' 정신 담은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지정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사찰음식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19일 불교의 전통 수행식이자 발우공양으로 대표되는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찰음식은 불교의 불살생 원칙을 바탕으로 육류와 생선은 물론 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등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을 중심으로 조리하는 채식이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 사찰음식은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의 식문화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다.

 

국가유산청은 사찰음식의 무형유산적 가치로 △불교 전래 이후 지속적인 전승 △불살생과 생명 존중의 가치 △지역 특성과 향토성의 반영 △사찰 내 전승 및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확장 가능성 등을 인정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사찰마다 고유한 조리법이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으며, 사찰 구성원 모두가 공동으로 참여해 계승하는 방식이 유지되고 있어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 없이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됐다.

 

현재 국가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은 이번 사찰음식을 포함해 총 23종으로 늘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향후 사찰음식에 관한 학술연구와 전승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국민이 국가무형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