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피부가 민감해지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실내외 온도차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탄력 저하와 주름 발생을 유발한다.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도 피부 노화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다 근본적인 피부 개선 방법을 찾는 수요가 높아지는 시점이다.
최근 미용시장에서 단순히 볼륨을 채우는 시술보다는 피부 속부터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리쥬란’이다. 일반적으로 ‘주사 시술’로 분류되는 리쥬란은 단순한 수분 보충이나 표면 개선을 넘어서 피부의 재생 능력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어 DNA에서 유래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또는 PDRN) 성분은 인체와 구조가 유사해 생체 친화성이 높고,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성분은 피부 진피층 깊숙이 주입돼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피부에 자연스러운 탄력이 생기며, 눈에 띄는 잔주름 개선과 모공 축소, 피부결 정돈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단순히 미세한 주름을 메우는 것이 아니라, 진피층 자체를 두껍게 만들어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타 시술과의 차별성을 지닌다.
리쥬란은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데도 기여한다. 자극에 약한 민감성 피부에도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어 넓은 범위의 대상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메이크업이 잘 뜨는 건조한 피부나, 늘어진 모공, 탄력을 잃은 피부 등 다양한 피부 고민에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다.
실제로 시술 후 나타나는 변화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첫 시술에서는 수분감 회복과 피부결 부드러움이 느껴지며, 이후 시술을 반복할수록 콜라겐 재생에 따른 피부 탄력 개선이 가시화된다. 눈가와 입가, 이마 등 주름이 잘 생기는 부위에서부터 목이나 손등까지 적용이 가능해, 전체적인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치료 목적뿐 아니라 미세한 색소침착, 여드름 흉터 등 피부 손상 부위에도 적용 가능하다. 그만큼 다용도적이라는 의미다. 다만 시술 효과는 피부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맞춤형 접근이 필수적이다. 일정 간격의 반복 시술과 함께 사후 보습, 자외선 차단 등 관리까지 병행돼야 충분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은 필수다. 단순히 후기를 기반으로 병원을 결정하기보다는, 시술자의 숙련도와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 사용 여부, 위생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리쥬란은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닌 재생 의료의 개념이 포함된 시술로, 정품 정량 사용과 맞춤형 주입 깊이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피부 탄력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여름철, 자극받은 피부를 회복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리쥬란은 단순히 ‘동안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선택을 넘어, 피부 건강 자체를 회복시키는 과정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지속적인 콜라겐 재생과 진피층 두께 향상을 통해 외적인 변화는 물론, 피부 본연의 힘을 끌어올리는 점에서 리쥬란의 효과는 단기간의 변화보다는 장기적인 개선에 가까운 성격을 가진다.
리쥬란 시술은 일반적으로 3~4회 정도를 기본 주기로 권장하고 있으며, 이후 주기적인 관리 시술을 통해 유지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시술 간격은 개인의 피부 회복 속도와 탄력 상태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이 역시 의료진의 판단이 반영돼야 한다. 단순히 몇 회의 시술로 끝나는 관리가 아닌, 생활 속 피부 개선 루틴의 일부로 편입하는 방식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리쥬란의 가장 큰 강점은 인위적인 부자연스러움 없이 피부 속부터 자연스럽게 개선된다는 점이다. 단기적인 미용 효과보다 장기적인 피부 재생과 건강을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합리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
광화문헤리티크피부과 김정엽 원장은 10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리쥬란은 단순히 피부 겉을 변화시키는 시술이 아닌, 진피층 깊은 곳에서부터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 본연의 탄력을 회복시킨다”며 “피부 상태와 나이, 고민 부위에 따라 시술 깊이와 주기, 제품 종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