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한진관광이 오랜 전세기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감성적이고 품격 있는 유럽 남부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예술과 역사, 미식과 자연이 어우러진 남프랑스와 남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이번 전세기 상품은 오는 가을 한정으로 운영된다.
남프랑스 전세기 상품은 9월 14일, 21일, 28일 그리고 10월 5일 총 4회 출발 예정이다. 여행은 마르세유 도착으로 시작되며,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탄생한 도시 ‘아를’, 샤갈이 머물렀던 ‘생폴 드 방스’, 세잔의 고향 ‘엑상프로방스’, 피카소가 머물렀던 ‘앙티브’ 등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감성적인 여정으로 구성됐다.
올해에는 특별히 프랑스 관광청 추천으로 남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 로드 상품을 선보였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히는 ‘뤼베롱’은 두 번이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특별한 곳이다. 고지대 아래로 펼쳐지는 절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전 일정 4~5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부야베스, 라따뚜이, 도브 프로방살, 크렘 브륄레 등 프랑스 현지 요리를 중심으로 한 미식 체험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미술 해설가 윤상인, 영화 평론가 황영미 교수, 정성갑 아트 디렉터 등 전문가들이 동행하는 테마 여행도 마련돼 예술과 인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곁들인 프리미엄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 최초로 말라가행 전세기를 띄우는 남스페인 상품도 함께 운영 중에 있다. 해당 상품은 10월 12일, 19일, 26일 총 3회 출발이며, 피카소의 고향 ‘말라가’, 플라멩코의 본고장 ‘세비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까지 스페인의 문화와 감성을 아우르는 일정으로 꾸려졌다.
여기에 절벽 위의 도시 ‘론다’, 유럽의 발코니로 불리는 ‘네르하’, 암석 절벽을 따라 지어진 동굴 마을 ‘세테닐’, 지브롤터 해협을 마주한 영국령 ‘지브롤터’, 아프리카 북부 ‘모로코’까지 색다른 일정이 더해져 기존 유럽 여행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남서부 항구도시 ‘카디즈’, 세계적인 셰리와인의 고장 ‘헤레즈’, 고급 휴양지 ‘마르베야’, 고대 문명의 흔적이 살아 있는 ‘안테케라’ 등도 포함돼 있어, 스페인의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남스페인 일정 역시 품격 있는 휴식을 위해 5성급 호텔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그라나다와 세비야에서는 각각 2박씩 연박이 예정돼 있어 보다 여유롭게 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 일정 동안 숙박 편의성은 물론, 하몽, 빠에야, 뽈뽀 등 스페인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 체험도 포함돼 미식적인 만족감까지 더했다.
한진관광은 이번 남프랑스·남스페인 전세기 상품을 통해 항공부터 숙박, 식사, 일정, 전문 해설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에서 완성도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의 품격, 품격플러스, 정통 상품 외에도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 여행을 확대 운영하며 상품군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이번 전세기 상품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예술과 문화, 역사와 미식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여행”이며, “여행을 통해 도시를 느끼고, 여유로운 일정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압축한 상품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