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해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는 레이저 시술은 피부 표면의 개선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피부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패인 흉터까지는 도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섬유조직이 뒤엉켜 형성된 깊은 흉터의 경우, 반복적인 시술에도 뚜렷한 개선을 보기 어려워 좌절하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치료법인 'SDR 시술'은 피부 진피층에 고농도의 히알루론산, 이산화탄소 가스, 그리고 전용 솔루션을 주입해 손상된 섬유조직을 직접적으로 풀어주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아이에이치의원 황정후 대표원장은 2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SDR 시술은 단순히 표면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속 구조 자체를 재정비하는 치료법"이라며 "기존 레이저로는 개선이 어려웠던 깊고 울퉁불퉁한 흉터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짧은 시술 시간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빠르고,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아 반복 시술 없이도 장기간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기존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만족도를 보이며, 여드름 흉터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