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떠오르는 디스포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1바이알당 500유닛이라는 고용량 구성과 우수한 확산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효과 발현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고유한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면서도 단계별로 접근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술 후 불과 2~3일 만에 50% 이상의 환자가 효과를 체감한다는 뛰어난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시술 이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공적인 디스포트 시술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 시술 전에는 과량의 알코올 섭취나 고강도 운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의 컨디션을 최적화해야 한다. 적절한 수분 섭취 역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준비 과정으로, 이는 피부 상태를 개선하고 시술 후 회복 과정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시술 당일에는 화장품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간단한 메이크업 정도로만 제한해 시술 부위의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일반적인 보톡스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디스포트는 빠른 효과 발현 속도를 자랑한다. 시술 완료 후 2~3일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초기 반응이 시작되며, 약 1주일이 경과하면 본격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빠른 효과 발현 과정에서 환자가 변화 양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시술 성공의 열쇠가 된다.

시술 후 초기 72시간은 가장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황금 시간대로 여겨진다. 이 시기에는 디스포트 특유의 높은 확산성으로 인해 시술 부위 주변 영역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근육 사용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면 시술을 받은 경우 과격한 표정 변화나 강한 안면 근육 활동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주차에 접어들면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세밀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술 후 대략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최대 효과의 50% 이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2주차가 되면 완전한 효과가 구현돼 최종 결과를 확인하고 향후 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시기가 된다.

디스포트의 효과는 개인별 근육량, 시술 받은 부위, 그리고 일상적인 생활 패턴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므로 개인 특성에 맞춘 접근이 필수적이다. 재시술 간격은 대체로 4~6개월을 기준으로 권장되고 있지만, 개별적인 반응 양상을 고려해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효과가 완전히 소실되기 이전인 4~5개월 시점에서 재시술을 받으면 지속적인 효과 유지가 가능하다. 지속적인 재시술을 통해 근육이 단계적으로 이완되면 효과 지속 기간이 점진적으로 연장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장기적 관점에서의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제이린의원 이정헌 대표원장은 20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디스포트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시술 행위를 넘어 전체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신속한 효과 발현과 우수한 확산성이라는 디스포트만의 독특한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달성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