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대전 유성구는 9일 2026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심사를 위한 제1차 주민참여예산 구민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전문가·일반 주민 등 34명으로 구성된 대표 주민참여기구로,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한 사업 심사 등 예산 편성 과정 전반에 대한 검토·자문을 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추진 경과와 심사 대상 사업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으며 회의 운영 방식과 현장 점검 대상지 선정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유성구는 향후 두 차례의 추가 회의를 거쳐 17건의 구정참여형 사업에 대한 현장 확인과 필요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산액의 130%인 6억 5,000만 원 규모 내에서 온라인 투표 대상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 스스로 제안하고 결정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라며 “주민의 의견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유성구 주민참여예산은 구정참여형 5억 원과 동 단위 계획형 13억 원 등 총 18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